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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록]《신진법》을 완성하다. 《신진법》의 내용①

 이름 : 

(2006-06-17 19:12:30, 5399회 읽음)

당초에 임금이 김종서(金宗瑞) 등에게 말하기를,

“군사는 주장(主將)의 절도(節度)에 달려 있는데, 기고(旗鼓)의 지휘(指揮)와 응변(應變)에 방법이 없다. 내가 옛 진서(陣書)를 보니, ‘아무 군사가 적을 받으면 아무 군사가 구원한다.’ 하였는데, 견합(牽合)이 불통(不通)하니 고치는 것이 옳다.”

하고, 드디어 친히 《신진법(新陣法)》2294) 을 지어서 수양 대군(首陽大君) 및 김종서·정인지(鄭麟趾) 등에게 명하여 함께 교정(校定)하게 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신진법(新陣法)》

1. 분수

○대장(大將)2295) 은 5위(衛)를 보유(保有)한다. 매위(每衛)는 각각 5부(部)를 보유하고,【모두 25부.】 매부(每部)는 각각 4통(統)을 보유한다.【모두 1백 통. 기병(騎兵)이 2통인데, 1은 전(戰)2296) , 1은 주(駐)2297) . 보병이 2통인데, 1은 전, 1은 주. 병 수가 적어서 1통의 인원이 비록 대(隊)에 차지 않더라도 4통이라는 명칭은 덜할 수 없고, 병 수가 많아서 비록 1통의 인원이 대(隊)·여(旅)에 넘더라도 4통이라는 명칭은 더할 수 없다. 5인이 오(伍)가 되고, 25인이 대(隊)가 되고, 1백 25인이 여(旅)가 된다. 만일 중위(中衛)의 병수를 각 위보다 많게 하거나, 중부(中部)의 병수를 각부보다 많게 하려면 다 한때의 장략(將略)2298) 에 달렸다. 혹 기병(騎兵)이 많으면 기통(騎統)의 인수가 많고, 보병(步兵)이 많으면 보통(步統)의 인수가 많게 될 것이니, 반드시 균일하게 할 것 없다.】 매위(每衛)는 각각 유군(遊軍) 5영(領)을 보유한다.【대개 정군(正軍)의 10분의 3을 유군(遊軍)으로 한다. 가령 정군이 7천이면, 유군은 3천이 된다. 만약 1대(隊)를 통(統)으로 하면, 5위(衛)의 병사는 모두 합하여 2천 5백 인으로, 치중(輜重)·복종(僕從)·백집사(百執事)의 수는 여기에 들지 아니한다. 그 유군은 1천 71인이니, 매위(每衛)에 2백 14인, 매영(每領)에 42, 43인이 된다. 만약에 1여(旅)를 통(統)으로 하면, 5위(衛)의 병사는 모두 합하여 1만 2천 5백 인인데, 그 유군은 5천 3백 55인이니, 매위에 1천 71인, 매영에 2백 14, 15인이 된다.】 대장(大將)은 위장(衛將)을 호령[令]하고, 위장은 부장(部將)을 호령하고, 부장은 통장(統將)을 호령하고, 통장은 여수(旅帥)를 호령하고, 여수는 대정(隊正)을 호령하고, 대정은 오장(伍長)을 호령하고, 오장은 그 졸병(卒兵)을 호령한다.【이는 호령의 간략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졸(伍卒)의 이목(耳目)은 오장에게 귀속하고, 오장의 이목은 대정에게 귀속하고, 대정의 이목은 여수에게 귀속하고, 여수의 이목은 통장에게 귀속하고, 통장의 이목은 부장에게 귀속하고, 부장의 이목은 위장에게 귀속하고, 위장의 이목은 대장에게 귀속하니, 이런 까닭에 백만의 군사가 되어도 거느리는 바는 5계급에 지나지 않고, 듣는 바는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기(奇)2299) ·정(正)의 상생(相生)과【혹 정(正)을 쓰고 기(奇)를 쓰지 않거나, 기·정을 아울러 쓰거나 한다.】 주(駐)·전(戰)의 무상(無常)은【전통(戰統)의 군사가 혹 피로하면, 주통(駐統)의 군사와 서로 바꾸거나, 진·주의 군사를 아울러 쓴다.】 장수의 절도(節度)에 달려 있다.

2. 형명

○통장(統將)에게 각각 소표기(小標旗) 하나가 있는데, 부장(部將)의 호령에 응하는 것이다.【〈모두 합하면〉 1백의 소표기(小標旗)이다. 통장(統將)에게는 또 여(旅)·대(隊)를 호령하는 기(旗)가 있고, 여수(旅帥)·대정(隊正)에게도 각각 위에 응하고 아래를 호령하는 기가 있으나, 여·대의 수는 미리 정하지 않으므로 지금 기록하지 않는다. 금(金)2300) ·고(鼓)2301) 도 같다.】 영장(領將)에게 각각 유류 소표기(有旒小標旗) 하나가 있는데, 유군장(遊軍將)의 호령에 응하는 것이다.【〈모두 합하면〉 25의 유류 소표기(有旒小標旗)이다. 영장에게는 또 여(旅)·대(隊)를 호령하는 기가 있고, 여수·대정에게도 각각 위에 응하고 아래를 호령하는 기가 있으며, 다 깃술[旒]이 달려 있으나, 여·대의 수는 미리 정하지 않으므로 지금 기록하지 않는다. 금(金)·고(鼓)도 같다.】 부장(部將)에게 각각 4색(色)의 소기(小旗) 하나씩이 있는데【청(靑)은 보전(步戰)을 위하고, 적(赤)은 보주(步駐)를 위하고, 백(白)은 기주(騎駐)를 위하고, 흑(黑)은 기전(騎戰)을 위한 것이다.】 통장(統將)을 호령하는 것이고, 중표기(中標旗) 하나가 있는데 위장(衛將)의 호령에 응하는 것이다.【모두 합하면, 1백의 소기(小旗)와 25의 중표기(中標旗)이다.】 유군장(遊軍將)에게 각각 깃술이 있는 5색(色) 소기(小旗) 하나씩이 있는데 영장(領將)을 호령하는 것이고, 유류 중표기(有旒中標旗) 하나가 있는데,【각각 그 위(衛)의 색(色)에 따른다.】 위장(衛將)의 호령에 응하는 것이다.【모두 합하면, 25의 유류 소기(有旒小旗)와 5의 유류 중표기(有旒中標旗)이다.】

위장에서 각각 5색의 소휘(小麾) 하나씩이 있는데 부장(部將)을 호령하는 것이고, 유류 중기(有旒中旗) 하나가 있는데 유군장을 호령하는 것이고, 중초요기(中招搖旗) 하나가 있는데 부장·유군장을 소집하는 것이고, 대표기(大標旗) 하나가 있는데 대장(大將)의 호령에 응하는 것이다.【모두 합하면 25의 소휘, 5의 유류 중기, 5의 중초요기, 5의 대표기다.】 대장에게 5색의 대휘(大麾) 하나씩이 있는데 위장을 호령하는 것이고, 대초요기(大招搖旗) 하나가 있는데 위장을 소집하는 것이고, 대표기(大標旗) 하나가 있다.【곧 용대기(龍大旗)이다.】 부장·유군장·위장에게 각각 대각(大角) 1, 소각(小角) 1이 있고,【대각, 소각은 각각 35이다.】 대장에게 대각 2, 소각2가 있고, 통장·영장·부장·유군장·위장·대장에게 각각 고(鼓) 1, 금(金) 1, 둑(纛) 1, 비(?) 1, 탁(鐸) 1이 있다.【고·금·둑·비·탁은 각각 1백 61이다.】 기(旗)에는 응(應)2302) 이 있고, 점(點)이 있고,【땅에까지 대지 않고 다시 일으키는 것을 점(點)이라 한다.】 지(指)가 있고,【땅에까지 댄 뒤에 다시 일으키는 것을 지(指)라 한다.】 보(報)2303) 가 있고, 휘(揮)2304) 가 있으며,【대장이 휘(麾)를 점(點)하고서 휘(麾)와 초요기(招搖旗)를 아울러 세우면, 위 장은 대표기(大標旗)를 점(點)하여 응(應)하고, 대장이 휘(麾)를 지(指)하면 위장은 대표기를 지(指)하여 응하고, 대장이 휘(麾)를 휘(揮)하면 위장은 대표기를 휘(麾)하여 응한다. 각위(各衛)에 일이 있으면, 스스로 대표기를 점하여 대장에게 보(報)한다. 나머지도 같다.】 휘(麾)에는 응(應)이 있고, 점(點)이 있고, 지(指)가 있고, 휘(揮)가 있고, 언(偃)2305) 이 있고, 거(擧)2306) 가 있다.【각위(各衛)에 일이 있어서 보(報)하면, 대장은 대휘(大麾)를 점(點)하여 응(應)한다. 결진(結陣)하라는 영(令)을 내려면 대휘를 점(點)하고, 진퇴(進退)·좌우(左右)·전후(前後)하라는 영을 내려면 대휘를 지(指)하고, 운증(雲蒸)2307) ·조산(鳥散)2308) 의 영을 내려면 대휘를 휘(揮)하고, 이미 영하여서 위장(衛將)이 응하면 언(偃)하고, 다시 영을 내려면 거(擧)한다. 나머지도 같다.】

초요기(招搖旗)에는 입(立)2309) 이 있고, 언(偃)2310) 이 있다.【위장을 부르는 영을 내려면 휘(麾)와 아울러 입(立)하고 이미 영(令)하여서 위장이 응하면 언(偃)한다. 나머지도 같다.】 각(角)에는 영(令)이 있고,【영(令)하려는 때에는 먼저 대각(大角)을 불어서 경계한다.】 전(戰)이 있고,【소각(小角)이다.】 촉(促)2311) 이 있고,【대각(大角)의 촉(促)은 진퇴(進退)에 쓰고, 소각(小角)의 촉(促)은 교전(交戰)에 쓴다.】 보(報)가 있다.【대장이 영(令)하지 않았는데 각위(各衛)가 스스로 전각(戰角)을 부는 것이다. 나머지 예(例)도 같다.】 고(鼓)에는 진(進)이 있고,【휘(麾)를 지(指)하고 북을 치는 것이다.】 전(戰)이 있고,【전각(戰角)을 불고 북을 치는 것이다.】 서(徐)가 있고,【장단을 드물게 치는 것이다. 전진(戰進)에 통한다.】 질(疾)이 있다.【자주 치는 것이다. 전진에 통한다.】 금(金)에는 퇴(退)가 있고,【자주 친다.】 지(止)가 있다.【드물게 친다.】 비(?)에는 고(鼓)를 요란하게 치면서 크게 외친다. 탁(鐸)에는 숙정(肅整)하여 떠들지 않는다.

3. 결진식【결진(結陣)에는 연진(連陣)·합진(合陣)의 두 이름이 있다. 4위(衛)가 중위(中衛)에 합하여 한 진(陣)을 이루되 4위가 각각 제 방위에 있으면 연진(連陣)이 되고, 4위가 중위에 합하여 한 진을 이루되 4위가 각각 제 기(旗)에서 떨어져 중위의 통(統)에 분속(分屬)되면 합진(合陣)이 된다. 나머지 예도 같다.】

보주통(步駐統)은 배열(排列)하여 밖을 향하고,【팽배(彭排)는 외면(外面)에 열거(列居)하고, 다음은 총통(銃筒)이고, 다음은 창(槍)이고, 다음은 검(劍)이고, 다음은 궁수(弓手)이다. 팽배는 지금의 방패(防牌)이다.】 보전통(步戰統) 및 전(戰)·주(駐) 두 기통(騎統)은 운(運)2312) 을 지어서 그 뒤에 서고,【보주통(步駐統)이 배열한 뒤에 보전통(步戰統)이 대대(隊隊)로 운(運)을 지어 밖을 향하여 서고, 또 그 뒤에 기전통(騎戰統)·기주통(騎駐統)도 대대(隊隊)로 운(運)을 지어서 밖을 향하여 선다.】 유군(遊軍)은 장수의 뒤에 있는다.【대대로 운을 지어서 선다. 그러나, 혹 앞에 당(當)하거나 혹 좌우에 당하는데, 장수의 한때의 절제(節制)에 달려 있다.】 내진(內陣)은 4문(門)이고, 외진은 8문이다.【내·외문(內外門)은 마병(馬兵)·보병(步兵)이 지킨다. 그러나, 문의 수의 다소(多少)는 역시 군사의 다소에 따라서 재정하며, 한 가지로 얽매이지 않는다.】

4. 일위 독진

○4부(部)는 각각 4방(方)에 있으면서 외방진(外方陣)을 짓고,【결진식(結陣式)대로 선다.】 중부(中部)는 가운데에 있으면서 내원진(內圓陣)을 짓는다.【4통(統)이 서로 이어서 둥글게 벌려 밖을 향한다. 매통(每統)이 배열하여 5중(重)을 짓되, 좌(左)는 보통(步統), 우(右)는 기통(騎統), 전(前)은 주통(駐統), 후(後)는 전통(戰統)이다. 이는 다만 방진(方陣)을 말할 뿐이다. 비록 5진(陣)을 변경하더라도, 내진(內陣)은 항상 둥글게 하여 변하지 않는다.】

5. 합진

○만약에 양위(兩衛)를 합진시키려면, 주위(主衛)【좌위(左衛)가 나아가 전위(前衛)에 합한다면 전위가 주(主)가 되고, 좌위가 객(客)이 된다. 나머지 예도 같다.】가 그 항(行)을 성기게 하여서 기다리고,【주대(主隊)의 항(行)을 성기게 하는 것이다. 가령 주위(主衛)가 독진(獨陣)할 때에 방1리(方一里) 되는 넓이의 땅을 차지하는데, 4위(衛)를 불러서 합진하려면, 주위(主衛)의 4부(部)가 각각 제 방면(方面)을 향하여 2리(里)를 물러간다. 그래서 각위(各衛)의 각부(各部)가 각각 제 방면을 따라서 들어와 붙으면, 사방 5리의 땅을 차지하게 된다. 만약 1위를 불러서 합진하려면, 반리(半里)를 불러나고, 2위라면 1리, 3위라면 1리 반을 물러난다. 내진(內陣)이 항(行)을 성기게 하는 것도 이 예(例)를 미루어 한다. 그러나, 땅의 넓고 좁음은 미리 정할 수 없으므로, 성기게 하거나 빽빽하게 하는 것은 마땅히 그때의 형세를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객위(客衛)를 용납할 수 있을 따름이니, 반드시 이 법에 국한할 것은 아니다.】 객위(客衛)가 와서 합하여 각각 그 군사를 가지고 들어와 붙는다.【위장(衛將)은 위장에게 와서 합하고, 유군장(遊軍將)은 유군장에게 와서 합하고, 부장(部將)은 부장에게 와서 합하고 영장(領將)은 영장에게 와서 합하고, 통장(統將)은 통장에게 와서 합하며, 좌(左)는 좌에 들어가고, 우(右)는 우에 들어가고, 전(前)은 전에 들어가고, 후(後)는 후에 들어가고, 중(中)은 중에 들어가며, 영(領)은 영에 들어가는데, 다 제 군사를 가지고 들어가 붙는다.】 나머지 예(例)도 같다.【혹 3위(衛)를 합진시키거나 4위를 합진시키거나, 5위를 합진시키거나 다 이 예와 같다.】

6. 오위 연진

○중위(中衛)는 독진(獨陣) 그대로 안열(按列)하여 변동하지 않고서 내진(內陣)이 되고, 4위는 와서 제 면(面)을 차지하여 외진(外陣)이 된다.【좌·우위의 4주(部)는 세로[縱]로 벌이고, 전·후위의 4부는 가로[橫]로 벌이되, 각위의 중부는 내·외진 사이를 차지하여 마치 독진(獨陣) 안의 원진(圓陣)의 형상과 같이 한다.】

○작으면 1통(統)이 독진(獨陣)하고, 크면 5위(衛)가 연(連)·합(合)하되, 그 궤법[軌]은 다 같다.

○오진(五陣)의 상생(相生)·상극(相克)은 그 유래가 오래 되었다. 그러나, 교습(敎習)하기가 참으로 어려우므로, 이제 권도(權道)2313) 로 간편(簡便)을 좇아서 다만 방진(方陣)을 가지고 가르치는 것이 옳다. 만약 병세(兵勢)로 말미암거나 지형(地形)으로 말미암아서는 5진뿐 아니라, 장사(長蛇)·학익(鶴翼)【4통(統)이 다 가로로 벌이면 1부(部)가 학익진(鶴翼陣)을 이루는 것이고, 4통이 다 세로로 벌이면 1부가 장사진(長蛇陣)을 이루는 것이다.】 언월(偃月)【4통이 연합(連合)하여 휘어 벌리면 1부가 언월진(偃月陣)을 이루는 것이다.】 어린(魚鱗)·조운(鳥雲)의 형상(形像)으로 변화가 무궁한 데에 들어가는 것 같음에 이르러서는,【4통이 이어 붙어서 벌이면 1부가 어린진(魚鱗陣)을 이루는 것이고, 4통이 각각 모여서 진을 치면 1부가 조운진(鳥雲陣)을 이루는 것이다.】 오로지 장군(將軍)의 한때의 제어(制御)에 달려 있다.

○기병(騎兵)의 2통(統)안에는 사(射)와 창(槍)을 갖추는데, 대개 5분의 3을 사(射)로 하고, 5분의 2를 창(槍)으로 한다. 그러나, 사람의 장기(長技)에 따라야 하므로 반드시 미리 정할 것은 아니다.【총(統)·검(劍)에 있어서도 마땅히 이를 써야 한다.】 보병(步兵)의 통 안에는 궁(弓)·총(銃)·창(槍)·검(劍)·팽배(彭排)를 갖추는데, 5가지의 병수(兵數)를 고르게 한다. 그러나, 궁과 창·검은 사람의 장기에 따라 늘리거나 줄여도 무방하되, 총통(銃筒)·팽배(彭排)는 반드시 정법(定法)을 좇아야 한다. 또 창·검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부(斧)2314) ·퇴(椎)2315) 도 좋다.

○대장(大將)이 휘(麾)를 점(點)하여 각위(各衛)의 진(陣)을 이룬다.【좌(左)로 점(點)하면 직진(直陣)을 이루고, 우(右)로 점하면 방진(方陣)을 이루고, 앞으로 점하면 예진(銳陣)을 이루고, 뒤로 점하면 곡진(曲陣)을 이루고, 사방으로 향하여 접하면 원진(圓陣)을 이룬다.】 4대휘(大麾)가 나아가 황대휘(黃大麾)에 합하면, 4위(衛)가 와서 중위(中衛)에 합하여 한 진(陣)을 이룬다.【이미 합하였으면 다만 황대휘를 써서 영(令)한다. 각 위는 제 기(旗)·휘(麾)를 치우고 중위의 영을 듣는다. 여기(旅旗) 이하는 치우지 않는다. 만약에 대장이 대휘(大麾)를 벌리면, 위장(衛將)이 기를 세우고서 나간다. 여러 부장·통장도 각각 차례로 기를 세우고 제 군사를 거느리고서 좇는다.】 나머지 예(例)도 같다.【만약에 청대휘(靑大麾)가 나아가 황대휘(黃大麾)에 합하면, 좌위(左衛)가 와서 중위에 합한다. 혹 2위가 와서 합하거나 3위가 와서 합하는데, 다 이 예와 같다. 만약에 청대휘가 나아가 적대휘(赤大麾)에 합하면, 좌위(左衛)가 와서 전위(前衛)에 합하고, 적대휘가 나아가 청대휘에 합하면 전위가 와서 좌위에 합한다. 다른 위의 개(開)·합(合)도 다 이 예와 같다. 만약에 청대휘가 옮겨 가 백대휘(白大麾)의 오른편에 서면 좌위(左衛)가 우위(右衛)의 오른편으로 옮기고, 만약에 청대휘와 백대휘가 서로 제자리를 바꾸면 좌위·우위가 서로 제자리를 바꾼다. 다른 위가 옮겨 바꾸는 것도 다 이 예와 같다.】 4휘(麾)와 황대휘(黃大麾)가 합하여 함께 점(點) 하면, 4위(衛)가 중위(中衛)에 연(連)하여 한 진(陣)을 이룬다.

7. 군령

○진퇴 좌우(進退左右)를 영(令)하여도 좇지 않는 자와 마음대로 진퇴 좌우하는 자는 다 참(斬)한다. 장표(章標)를 잃은 자는 참(斬)하고, 군사(軍事)를 누설한 자도 참하고, 적에게 항복한 자는 그 집을 몰수한다. 적과 사사로이 교통(交通)한 자는 참하고, 금고기각(金鼓旗角)을 잃은 자도 참하고, 까닭 없이 군(軍)을 놀라게 한 자도 참하고, 장리(將吏)2316) 로서 공평하지 않게 사정(私情)을 용납한 자도 참한다. 경포(更鋪)2317) 의 때를 어기거나, 범야(犯夜)2318) 하되 군호(軍號)를 모르거나, 다른 막사에서 자거나 하는 자는 참하고, 주장(主將)의 한때의 영(令)을 어긴 자도 참하고, 영을 어기거나 금령을 범한 줄 알고도 아뢰지 않은 자도 참한다. 전리(前吏)가 제 군졸을 버리고 달아났는데 후리(後吏)로서 능히 그를 참한 자는 상(賞)을 준다. 오(伍)를 잃었다가 오를 얻거나, 장수를 잃었다가 장수를 얻으면 각각 거기에 충당한다. 오(伍)를 잃고서 오를 얻지 못한 자는 벌준다. 대장(大將)을 잃으면 그 위장(衛將)을 참하고, 위장을 잃으면 그 부장(部將)을 참하고, 부장을 잃으면 그 통장(統將)을 참하고, 통장을 잃으면 그 여수(旅帥)를 참하고, 여수를 잃으면 그 대정(隊正)을 참하고, 대정을 잃으면 그 오장(伍長)을 참하고, 오장을 잃으면 그 5졸(卒)을 참하며, 좌우에 가까이 있던 군졸로서 구제하지 않은 자도 참한다. 5병(兵)으로서 날래지[利] 못한 자는 벌주고, 유죄(有罪)를 고한 자는 상준다.

○제위(諸衛)가 하영(下營)2319) 하면 다 분지(分地)2320) 가 있으니, 그 한계(限界)를 분명히 하여 장령(將令)이 아니면 통행하지 못한다. 채신(採薪)2321) ·추목(芻牧)2322) 하는 자도 다 항오(行伍)를 이루어 표신(標信)을 가진 자가 거느리고 다닌다.【비록 임금의 사자 및 군중(軍中)의 명령을 전하는 자일지라도 다 표신을 가졌어야 통행을 허가한다.】

○모든 영막(營幕)이 밥 짓기에 비록 미처 이를[早]지라도 어두운 이후에는 모름지기 곧 불을 꺼야 한다.

○척후(斥候)를 삼가고 봉연(烽煙)을 밝히면, 순경(巡更)2323) ·좌경(坐更)2324) 과 적간(摘姦)2325) 을 조심해 한다.

○영내(營內)에서는 높은 소리로 부르고 외치지 못한다.

○영외(營外) 1백 보(步) 사이에 소보(小堡)를 세워 그 위에 섶을 쌓고서, 만약에 밤에 적(賊)이 이르거든 그것을 불살라서 적으로 하여금 형상을 감추지 못하게 한다.

○제영(諸營) 1백 보(步) 밖에 각각 청자(聽子)2326) 를 두어 경(更)마다 서로 교대시켜서 불우(不虞)를 듣는다. 만약에 군중(軍中)이 밤에 놀라는 일이 생기면 군리(軍吏)는 굳게 자리를 지키고, 진장(陣將)은 군사를 견지(堅持)하여 떠들고 동요하지 못하게 한다.

○무릇 군행(軍行)에는 먼저 후기(候騎)2327) 【유군(遊軍)에 속한 기병(騎兵)을 적당히 나누어서 정한 척후 기병.】로 하여금 2,3리(里) 앞서 가게 한다. 만약에 깊은 숲으나 초목(草木)이 있으면 청기(靑旗)를 들어 올리고, 구릉(丘陵)이 험조(險阻)하면 적기(赤旗)를 들어 올리고, 땅이 읍리(邑里)를 싸[封]서 막히고 좁으면 황기(黃旗)를 들어 올리고, 구적(寇賊)의 음색(音色)2328) 이면 백기(白旗)를 들어 올리고, 수택(水澤)·강하(江河)이면 흑기(黑旗)를 들어 올린다.【만약에 산천(山川)이 막혔으면, 혹 사람을 달려 보내든지 포(砲)를 쏘든지 하는 것은 한때 영(令)을 내기에 달렸다.】

○무릇 행군(行軍)에는 행군에 앞서서 교량(橋梁)·이재(泥滓)2329) 를 수리하고 좁은 길을 튼 뒤에 행군하되, 뒤를 지키고 난유(蘭遺)2330) 를 수습(收拾)하며, 그 군사를 적당히 나누어서 치중군(輜重軍)을 호위하며, 또 경기(輕騎)2331) 로 하여금 좌우로 나뉘어 가서 유은(幽隱)2332) 을 찾아서 구하게 한다.

○교전(交戰) 때에는 장(將)·수(帥)·정(正)·장(長)이 물러나 달아나는 자를 참(斬)한다.【오장(伍長)은 오졸(伍卒)을 참하고, 대정(隊正)은 오장을 참한다. 나머지 예(例)도 같다.】

8. 장표

○5위(衛)의 무리는 다 가슴과 배 사이에 길이 6촌(寸) 너비 4촌의 장표(章標)를 붙이는데,【포백척(布帛尺)의 칫수를 쓴다.】 각각 제 위(衛)의 색(色)을 좇는다. 기(旗)·휘(麾) 위에는 다 그 명호[號]를 쓰고 아울러 인수(認獸)2333) 를 그린다.

○대열 의주(大閱儀注)【열병(閱兵)에는 상용(常用)하는 형식이 없으나, 한때의 의주(儀注)로는 이와 같이 하여 교련(敎練)하고 검열(檢閱)한다.】

○그날에는 좌·우군(左右軍)이 교장(敎場)에서 상대하여 포치(布置)한다.【5위(衛)가 각각 방진(方陣)을 이룬다. 만약 변진(變陣)하려면, 먼저 유군(遊軍)으로 하여금 나가 배열하게 하여 불우(不虞)에 대비한다.】 대가(大駕)2334) 가 교장에 이르면 대각(大角) 둘을 불고, 대장(大將)이 5위장(衛將)을 불러서 서약한다.【대장이 대각(大角)을 불고, 5휘(麾)와 초요기(招搖旗)를 아울러 세우면, 5위장은 각각 표기(標旗)를 점(點)하여 응(應)하고 단기(單騎)로 달려가 대장기(大將旗) 아래에 모여서 꿇어앉고, 대장은 탁(鐸)을 흔들고서 서약한다.】 “이제 대열(大閱)2335) 을 행하여 사람들에게 싸움을 가르친다. 진퇴좌우(進退左右)를 한결같이 병법(兵法)대로 한다. 명(命)을 받들면 상(賞)주고, 명을 어기면 형벌하니, 힘쓰라.” 위장이 듣기를 끝내고 각각 제 위(衛)로 돌아와서 차례로 영(令)을 전한다.【5위장이 각각 제 위(衛)에 돌아와 대각(大角)을 불고 5휘(麾) 및 유류기(有旒旗)와 초요기를 아울러 세우면, 5부장(部將)·유군장(遊軍將)은 각각 표기(標旗)를 점(點)하여 응(應)하고 단기(單騎)로 달려와 서약을 받고서 간다. 부장은 각각 4통장(統將)을 불러서 서약하고, 유군장은 각각 5영장(領將)을 불러서 서약한다. 통장·영장이 서약을 받고서 가면, 또 각각 차례로 영을 전한다.】 가전(駕前)에서 대각(大角)을 불고, 휘(麾)를 점(點)하여 진(陣)을 이룬다.【대각을 불고 청휘(靑麾)를 점(點)하면 좌군(左軍)이 그 점하는 바에 따라 변하여 진을 이루고, 백휘(白麾)를 점하면 우군(右軍)이 그 점하는 바에 따라 변하여 진을 이룬다.】 가전(駕前)에서 화포(火砲)를 쏘고 전각(戰角)을 불고 휘(麾)를 지(指)하여【청(靑)·백(白)·2기(旗)를 서로 향하여 지(指)한다.】 용겁(勇怯)·승패(勝敗)의 형세(形勢)를 짓는다.【용겁의 형세가 세 가지이고, 승패의 형세가 세 가지이다. 가전(駕前)에서 만약 대장을 부르려면 대각을 불고 휘와 초요기를 아울러 세운다. 그러면 대장이 용대기(龍大旗)를 점하여 응하고 단기(單騎)로 달려 와서 명을 받는다.】

문종 8권 1년 6월 19일 (병술) 004 / 《신진법》을 완성하다. 《신진법》의 내용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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