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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록] 기예 명칭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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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5 18:28:35, 5037회 읽음)

정조 2년(1778년) > 정조 2년 9월  
    
정조 6권 2년 9월 7일 (계사) 002 / 군문의 기예 명칭을 통일시키다

임금이 기예(技藝)를 시취(試取)한 여러 군문(軍門)에서 각기 그 명칭을 달리한 것 때문에 병판과 여러 장신(將臣)들에게 하유하기를,

“글은 문자(文字)와 함께 하고 수레는 바퀴와 함께 하는 것인데 더구나 임금에게 아뢰는 문자에 어찌 법도가 다를 수 있겠는가?”

하고, 상의하여 이정(釐正)하라고 명하였다. 여러 장신들이 의논하여 고쳐서 올린 단자(單子)의 내용에 ‘검(劍)은 용검(用劍)이라 하고 단창(短槍)은 기창(旗槍)이라 하고 낭선(莨筅)은 낭선(狼筅)이라 하고 장창(長槍)은 죽장창(竹長槍)이라 하고 협도곤(挾刀棍)은 협도(挾刀)라 하고 편곤(便棍)은 보편곤(步鞭棍)이라 한다. 모검(牟劍)의 구법(俱法)에 이르러서는 처음에 왜검 용세(倭劍用勢)라고 했다가 뒤에 피검 교전(皮劍交戰)이라고 했는데, 피검은 곧 모검으로 명칭은 같은 기예이나, 곧 왜검으로 교전(交戰)하는 자세를 취한다. 모검은 마땅히 왜검·교전 두 가지 이름으로 고쳐야 하지만, 군문의 기예는 이미 명목(名目)이 정해져 있으니, 이제 하나를 나누어 둘로 만들 수는 없다. 따라서 모검은 교전이라고 해야 한다.’ 했는데, 임금이 옳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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