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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홍재전서(弘齋全書) 29권, 윤음(綸音) 4, 장용외영(壯勇外營) 군제(軍制)의 변통에 관한 윤음

 이름 : 

(2010-02-08 15:59:49, 6550회 읽음)

홍재전서(弘齋全書) 제29권  

윤음(綸音) 4


장용외영(壯勇外營) 군제(軍制)의 변통에 관한 윤음


왕은 이르노라. 내가 듣건대, 병가(兵家)에는 5경(經)이 있으니, 첫째는 도(道), 둘째는 천(天), 셋째는 지(地), 넷째는 장(將), 다섯째는 법(法)으로, 도는 덕으로 교화하는 것이고, 천은 은혜로 감싸 주는 것이고, 지는 자애로이 대하는 것이고, 장은 기강을 다스리는 것이고, 법은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 하였다. 주(周) 나라에서는 정전(井田)을 기초로 하여 병부(兵賦)를 정하였고, 한(漢) 나라에서는 남군(南軍)과 북군(北軍)을 두어 중앙과 지방을 통제하였고, 당(唐) 나라에서는 부위(府衛)를 두어 병농(兵農)을 겸하여 관장하도록 하였다. 아조(我朝)에 이르러서는 삼대(三代)의 훌륭한 본보기를 참작하여 오위(五衛)에서 총체적으로 관할하는 제도를 만듦으로써 바다 동쪽 사방 수천 리에서 창을 메고 화살을 진 무리들이 모두 무예를 익히게 되었다. 이미 치고 찌르는 기술에 익숙해지고 나서 또 즐거이 밭 갈고 김을 매어, 덕이 자애와 은혜로 흐르고 교화가 기강과 제도로 행해지는 데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그사이 군영(軍營)의 제도가 나와 오위의 제도가 폐지되었으니, 옛날과 지금이 서로 같지 않은 것이 하늘과 땅처럼 현격할 뿐만이 아닌데, 농부가 밭을 갈아도 먹을 수가 없고 아낙네가 길쌈을 해도 옷을 해 입을 수가 없게 된 지 이제 200년이나 되었다. 지금 장용영(壯勇營)을 서울에 설치하여 내영(內營)을 삼고 화성(華城)에 설치하여 외영(外營)을 삼는 것은 한편으로는 왕도(王都)를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선침(仙寢)을 호위하려는 것인데, 장용과 친군(親軍)의 칭호는 오위 가운데 속위(屬衛)에서 비롯된 것으로, 곧 관북(關北)의 자제(子弟)들이 예속되었던 것이다. 미전(美錢)ㆍ동관(潼關)이 있는 이북의 땅이 우리 왕가의 풍패(豐沛)의 고향인데, 화성에 성곽을 쌓고 우리의 원묘(園廟)를 받들게 됨에 이를 풍산(豐山)과 패수(沛水)처럼 여기고 있었다. 이에 내영과 외영이 표리(表裏) 관계로 서로 돕도록 하였다. 먼저 장용영을 설치하고 그다음으로 친군을 세운 것은 대개 또한 선조(先朝)의 뜻을 계승하고 옛 제도를 본받으려는 변변치 못한 내 뜻에서 나온 것이었다.
군지(軍志)에, “위(魏) 나라와 진(秦) 나라의 무예가 제 환공(齊桓公)과 진 문공(晉文公)의 절제(節制)를 당할 수 없고, 제 환공과 진 문공의 절제가 탕(湯)임금과 무왕(武王)의 인의(仁義)에 대적할 수 없다.” 하지 않았던가. 이미 영을 설치하였으니 군제를 정해야 하고, 군제를 정하고 나서는 인화(人和)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의(時宜)로 헤아리고 민정(民情)을 참작하여 경연(經筵)에서 물어보고 낭묘(廊廟)에 의논한 바 있다. 이에 먼저 외영에서부터 사(司)ㆍ초(哨)의 이름을 없애고 위(衛)ㆍ부(部)의 제도를 남겨 두며 5개 읍(邑)의 백성을 관장하고 사방 문(門)의 호위를 세우게 하였다. 또 화성의 수미(收米)를 감해 주어 3두(斗)와 5두씩만 내게 하고, 속읍(屬邑)의 첨액(簽額)을 덜어 주어 1000명의 군민(軍民)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위(衛)에서 부(部)를 지휘하고 부에서 대(隊)를 지휘하여 마치 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별들이 북극성을 향하는 것처럼 하여 억만년토록 이어질 우리의 큰 기업(基業)을 공고히 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수미를 감해 주고 첨액을 덜어 준 효과가 경기 남쪽 지방의 잔약하고 노약한 백성들에게까지 두루 미쳐 베틀의 북이 비지 않게 되고 창고의 비축이 넉넉하게 되는 것은, 모두 아조(我朝)에서 지난날 성덕(盛德)과 지선(至善)으로 백성들을 어루만져 보살펴 준 은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에 몸소 경모궁(景慕宮)에 나아가 전배례(展拜禮)를 행하여, 일이 있으면 반드시 고하는 뜻을 붙였다. 이어 재전(齋殿)에서 빈대(賓對)에 나아갔는데, 모든 신하의 의견이 일치하여 처리 방안을 대략 정하였다.
첫째, 용인(龍仁), 진위(振威), 안산(安山), 시흥(始興), 과천(果川) 5개 읍의 군총(軍摠)을 아울러 외영에 소속시키고, 보군(步軍) 12초(哨)를 뽑아내어 정(鄭) 나라 군사의 미봉(彌縫)하던 것과 제(齊) 나라 군대의 편오(編伍)를 대략 모방하여 외영의 13초와 합하여 25초를 만들고, 나머지 군정(軍丁)은 수성(守城)하는 군제에 붙여 준다.
둘째, 위의 속읍(屬邑)에서 군정에게 받아 내어 서울의 각영(各營)과 각사(各司)에 납부하던 것도 모두 외영에 붙여 주어 군수(軍需)로 쓰게 하고, 정채(情債)를 감해 주어 백성들이 힘을 펼 수 있게 해 주며, 경사에 납부하던 것들은 급대(給代)를 허락하되, 병조와 균역청으로 하여금 거행하도록 한다.
셋째, 화성에 아별무사(兒別武士)가 1천여 명 있는데, 곧 그동안 계속되어 온 잘못된 규례이다. 아약(兒弱)을 군정으로 뽑지 못하는 것은 법으로 금하고 있는 것인데, 더구나 본부는 사방에 표준이 되는 데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잘못된 규례를 특별히 영원히 혁파하도록 한다.
넷째, 납미군(納米軍)은 노비와 양인(良人)으로 분류하여 으레 6두와 3두를 받고 있는데, 화성은 6두와 3두 이외에 또 4두를 내는 자가 있다. 6두와 4두를 내는 자에게 모두 1두씩을 감해 주도록 한다. 그리하여 화성에 살면서 화성의 역을 담당해야 하는 자들로 하여금 단지 3두와 5두의 차이만 있도록 하여, 적곡(糴穀)을 거둘 때 모곡(耗穀)을 견감해 주는 정식에 준하도록 한다.
다섯째, 5읍의 군민(軍民)이 새로 소속되는 초기에 의당 더 보살펴 주어 인족(隣族)을 침징(侵徵)하는 폐단 등을 면하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니, 속오군(束伍軍) 510명과 납포군(納布軍) 490명을 특별히 감액한다.
이것이 그 대강령(大綱領)이다. 상세한 절목(節目)은 유사(有司)가 알아서 할 일이다. 절목이 완성되거든 내영과 외영 및 비변사, 경기 감영과 속읍(屬邑)에 나누어 보관해 두도록 하라.
오직 이 일을 한 번 거행함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이 갖추어질 것이니, 삼보(三輔)의 능읍(陵邑)에서 줄기를 강하게 하고 가지를 약화시키는 장구한 계책이 이에 달려 있고, 만년토록 이어질 탕목읍(湯沐邑)에서 요역(徭役)을 가볍게 하고 부세(賦稅)를 적게 매길 훌륭한 본보기가 이에 달려 있으며, 한 구역의 구정(丘井)에서 군병이 충분하고 식량이 여유 있게 되는 성대한 전형이 이에 달려 있다. 장락궁(長樂宮)의 외헌(外軒)에 새겨 걸어 둘 것이니, 경들은 항상 바라보면서 왕명을 펴 나가는 데 노력하여 유구히 따라 행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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