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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홍재전서- 1785년 정조 9년 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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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7 16:41:54, 3085회 읽음)

요즈음의 세도(世道)는 참으로 어디까지 갈지 알 수가 없다. 지난날의 역적이 겨우 제거되었는데 새로운 역적이 또 나와서, 나올수록 더욱 기괴하여 거의 다 주벌할 수 없을 지경이다. 400년 동안 길러 온 고가(故家)와 세족(世族)들이 모두 장차 아비도 무시하고 임금도 무시하는 이단의 지경에 들어가려 하니 이것이 어찌 나 한 사람만의 근심이겠는가. 실로 조정에 있는 신하들이 함께 근심해야 할 것이다. 신하가 있고 나서 나라가 있는 것이고, 나라가 있고 나서 집이 있는 것이고, 집이 있고 나서 몸이 있는 것이다. 몸을 집에 견줄 때 무엇이 크고 무엇이 작으며, 집을 나라에 견줄 때 무엇이 무겁고 무엇이 가벼운가. 그런데도 위아래가 서로 믿지 못하여 허둥대는 것이나 일삼고 담당하고 나서는 사람을 볼 수 없다. 모두들 사적인 이해에 끌려서 미봉책으로 때우고 겁을 먹고는 구차하게 지나가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니 이러한 규모는 어찌 한심하지 않겠는가. 내가 스스로 반성할 겨를도 없는데 어느 겨를에 남을 책하겠는가마는 또한 여러 신하들에게 개탄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다.
진안(鎭安)시키고 소통(疏通)시키는 것이 바로 나의 한 가닥 고심이다. 그러나 이른바 진안이라는 것은 직접 악역(惡逆)의 죄를 범한 자까지 모두 진안시킨다는 말이 아니고, 이른바 소통이라는 것은 그 죄가 너그럽게 용서해 줄 수 없는 자까지 모두 소통시킨다는 말이 아니다. 대개 불행히 악역한 자가 가까운 데서 나와 지나치게 스스로 의구(疑懼)하는 자는 진안시키고, 별다른 죄의 자취가 없는데도 오랫동안 벼슬길이 막혀 있는 자는 소통시켜 주어 저 미혹된 무리를 일깨워서 함께 대도(大道)에 이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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