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깨비?

|

무예24기

|

마상무예

|

무예 수련

|

동영상

|

자료실

|

게시판


 안녕하세요. 사극속 조선갑옷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름 : 최현석

(2016-12-18 11:48:48, 354회 읽음)

안녕하세요. 박사님. 지난번에 원앙진에 대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정말 궁금했던 점을 속시원히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와 달리, 원앙진이 살벌한 연좌 규율(대장이 죽어버리면 전원 참수 등)보다는 화합을 보다 강조한 것이란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하긴 정말 그러면 저같아도 입대 자체를 안할듯.

얼마전에 박사님께서 쓰신 <조선무사>란 책을 구해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거기서 국방과 민초들의 삶을 고찰해주신 것을 보면서 군대운용이 판타지소설처럼 쉬운게 아니고 불쌍한 백성들의 눈물과 피로 겨우 유지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조선시대의 지나친 사대주의와 폐쇄성, 그리고 경제의 무능함에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갑옷 만들기도 말 구하기도 힘들었다면 차라리 없는 살림에 가죽구하고 말키우는 노력 대신 쌀농사를 열심히 지어서 북방 이민족과 가죽과 말교역을 했다면 모두가 편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역시 인터넷 상에 보면 사극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 - 고증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조선군은 웨이터 같은 포졸복장으로 싸우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저도 처음에 그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박사님의 저서를 보니, 포졸같은 복장은 심하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병사들이 전부 갑옷 입고 잘 무장을 챙기진 못했을거 같습니다.

세조까지는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조선 중기 이후의 징병제 시대때는 폐정-높으신 분들의 횡령, 수탈, 착복 등으로 백성들이 고달파서라도 갖추기 힘들었을테고  조선 후기의 모병제 시대 때도 양란 이후의 수습과정이나 세도정치 때의 여파로 병사들에게 잘 대해주지도 못했을거 같아서요. 임오군란때의 병졸들이 너무 생활이 궁핍해서 집에서 기른 채소를 밖에 내다파는 부업도 했다고하니까요(그와중에 썩은 쌀을 주니 화날수밖에)

조선시대의 병졸들 무장은, 칼이나 창 같은 것은 어떻게 해볼 수 있다고 해도 방어구까지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피갑도 너무 힘들고(돼지갑옷이 그나마 구할만하다고) 종이갑옷 만드는것도 박사님책에 보면 고역이라고 쉽게 만들 수 있는게 아니라고 나와서요.

숫돌로 갈면 써먹을 수 있는 환도패용이나 냉병기,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금속제 투구는 고증에 맞아도, 어쩌면 갑옷부분은 그냥 포졸복은 좀 오바지만 무관복(구군복) 입고 싸우지 않았을까요? 굳이 갑옷 입는다고 표현한다면 방탄조끼 비슷하게 생긴 조끼를 입히면 고증에 맞을까요? 박사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2016-12-19 11:12:46)

네, 일단은 공납을 통해 상당수의 갑주가 정기적으로 군영에 보급되었습니다. 일반 병졸의 경우도 갑주에 대한 점고가 일년에 몇번씩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갑주는 착용했으리라 봅니다. (엄심형 면갑의 경우도 보이기도 합니다)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읽음

공지

  [출판소식] <정조의 무예사상과 장용영> 2015년 12월 출판

2015/12/18

1009

공지

  [출판소식] <조선군 기병 전술 변화와 동아시아> -2015. 6 출판

2015/06/14

1954

공지

  [출판소식] <조선후기 기병전술과 마상무예> 2013년 2월 출판

2013/02/22

4803

공지

  [출시소식] 무예24기 DVD 교육 교재 - 2009년 9월 출시 [5]

2009/09/11

6732

공지

  [출판소식] <조선무사 朝鮮武史> - 2009년 4월 출판 [3]

2009/03/30

6512

공지

  [출판소식] <친절한 조선사> - 2007년 12월 출판

2008/12/17

4794

공지

  [필독] 공지사항 - 질문시 유의사항 및 무단 펌 금지 등

2005/12/08

6721

공지

  [광고] 무예24기 조선검 전수관

2005/10/30

8308

2705

최인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좋은자료들 감사합니다. [1]

2017/03/17

41

2704

게으른곰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1]

2017/02/19

206

2703

문유일

  교수님 기병용 환도 길이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1]

2017/02/05

222

2702

문유일

  교수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1]

image_1.jpg

2017/01/04

280

2701

현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납도에 관한 질문입니다ㅎㅎ [1]

2016/12/20

425

최현석

  안녕하세요. 사극속 조선갑옷에 대한 질문입니다. [1]

2016/12/18

354

2699

현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질문있습니다ㅎㅎ [1]

2016/12/12

244

2698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1]

2016/11/26

3

2697

황성근

  조선의 맨손무예에 대해 [1]

2016/11/11

438

2696

이성현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를 읽었는데요 [1]

2016/11/05

550

 

 

1 [2][3][4][5][6][7][8][9][10]..[151]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랄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