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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교수님. 쌍검에 대해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이름 : 신효민

(2017-10-03 16:00:14, 443회 읽음)

저는 무예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무예도보통지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수원화성 무예 24기 시연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쌍검입니다.
두 검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장면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쌍검이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지가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쌍검이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제식무술이라는 점은 사실이지만 군용 무술로 쓰일 정도의 실용성이 있는지가 의문스럽습니다.

https://namu.wiki/w/%EC%8C%8D%EA%B2%80#s-3

쌍검의 장단점에 대해 적힌 글이지만 요약하면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1. 상당히 어려운 습득 난이도와 일검에 비해 두배로 드는 비용에 비해서, 한자루의 검을 사용하는것보다 큰 장점이 없다
2. 한손으로 검을 들기 때문에 공격시 검속이 느려지고 정확도와 위력이 떨어지며, 한손으로 쥔다는 특성상 방어에 불리하며 충격으로 검을 놓치거나 힘에서 밀릴 확률이 높다
3. 두 자루의 검이 얽히지 않게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히 강한 반사신경이 필요하며 동작 중간에 자신의 몸을 벨 확률도 높아지며 기술도 다양화하지 못하고 단순해진다
4. 사거리, 위력 면에서 장창이나 월도같은 장병기에 밀리고 방어력 면에서는 등패보다 훨씬 약하다
5. 공방일체라는 면에서는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면서도 습득도 쉬운 '등패(방패)+검' 조합이 효율적이다
6. 안그래도 위력이 약한 쌍검을 조금이라도 위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검에 무게를 담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연속공격이 힘들어지며, 때문에 창작물에서 나오는 '두 방향을 한번에 공격', '양쪽에서 쉴새없이 몰아치는 공격'은 불가능하다.

위 링크에 걸린 글에서 쌍검의 장점으로
1. 쌍검에 익숙한 상대가 많지 않다
2. 두 자루의 검으로 인한 심리적인 위압감과 시선분산
3. 무기를 놓쳐도 전투속행 가능
이 있습니다.
하지만 1번의 경우 쌍검보다 상성상 앞서는 무기(장창, 낭선, 등패)등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번의 경우 상대의 기량과 담력이 평균 이상일 경우 큰 장점은 되지 못합니다.
3번의 경우 애초에 무기를 놓치는 상황 자체가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며 무기를 놓칠 일 자체가 없는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쌍검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검법으로 여겨집니다. 굳이 보자면 전쟁을 위한 용도보다는 춤으로써의 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선군은 쌍검을 정식 무예로 사용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쌍검을 많이 사용하셨으니 쌍검에 대해서 저희와 같은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관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위의 단점을 상쇄할 정도의 장점이 쌍검에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장점은 어떤 것인지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0-06 21:58:31)

<무예도보통지>에서 두 자루의 칼을 사용하는 쌍검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검법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익히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만약 실전에서 사용한다고 할 때, 일반적인 경우 쌍수집병 방식의 칼을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두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칼을 한손으로 막아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미묘한 거리의 문제와 좌우 칼의 밸런스 조절 등 쌍검의 묘수를 제대로 익힌다면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뤄지는 독특한 쌍검법을 만들 수 있겠지요. 저 또한 아직도 수련중이며 계속 공부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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