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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갑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이름 : 박모군

(2015-11-24 01:07:21, 5192회 읽음)

 파일 1 : 복천동_박물관_철갑기병.jpg (943.4 KB, 11회 전송됨)

 파일 2 : 복천동기병_사진.jpg (354.0 KB, 9회 전송됨)



안녕하십니까? 관장님ㅋ

저번에 그림올렸던 부산사는 휴학생입니다.

집에서 심심풀이로 부산 복천동 박물관에 복원되있는 마갑과 기병 세트와 김해 양동리 9호분에서 나온 창날을(60cm가 넘는 것이지만 짧게 그렸네요) 토대로 끄적여봤습니다. 부족한 손재주라 비례도 안맞고 표정도 어색하네요 ㅠ 아 그리고 포즈는 관장님 기창 시연하시는 사진보고 땄습니다. ㅋ
(일단은 가야 기병으로 봤지만 신라 접경지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ㅋ;;)

각설하고 질문 하겠습니다.ㅋ
삼국시대 한반도 국가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마갑까지 갖춘 철기병들을 운용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익히 아시는 고구려의 개마무사는 물론이고 초기 판갑을 사용하던 가야도 광개토대왕의 남방원정 떄 탈탈 털리고 나서부턴 찰갑과 철기병을 수용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시대의 마갑은 종종 출토되는 게 있더라구요)
고려시대 마갑에 대한 현존 유물이나 그림같은건없지만 거란군과의 전쟁에서 1만 이상의 철기에대한 기록이 있고, 주변국 요, 금, 원나라도 마갑을 입혀 철기를 운용했던 것으로 봐서 고려도 마갑을 입힌 철기병들을 운용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돌연 조선 이후로는 마갑에 대한 실존 유물은 물론 그림도 전무합니다. 주변국에서도 마갑이 도태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실록검색을 해보니 기록은 있더군요 선조이후 기록은 후금, 청나라 기병들을 '철기'즉,용감한 기병으로 사용한거라 제외했고, 성종 기록은 신화이야기였고 태조, 태종, 세종 때 기록이 있는데 태조,태종의 실록에 나오는 철기는 진짜 철기병인지 용감한 기병인지 모호하고 딱 하나[세종 127권, 32년(1450 경오 / 명 경태(景泰) 1년) 1월 15일(신묘) 1번째기사 집현전 부교리 양성지가 올린 비변에 대한 열 가지 방책] 이라는 기록에서

'~또 양진(兩陣)이 서로 어울려 승부(勝否)를 결단하지 못할 때나 위급한 때에 이르러서는 선봉(先鋒)의 예졸(銳卒)이 철기(鐵騎)로써 짓밟지 않으면 불가하오니, 주(周)나라의 호분(虎賁)과 송(宋)나라의 배외군(背嵬軍)과 금(金)나라의 화모군(花帽軍)과 서하(西夏)의 철요자(鐵鷂子)가 이것이옵니다. 이제 내금위(內禁衛)·별시위(別侍衛)·갑사(甲士)가 곧 가려 뽑은 것이오니, 비옵건대, 용감한 군사 3백 인을 다시 가려 뽑아서 내금위(內禁衛)를 충실하게 하고, 또 행병(行兵)할 때를 당하면 미리 돌기(突騎) 수백 인을 가려 뽑아서 선봉(先鋒)으로 대비케 할 것이오며, 또 금인(金人)은 철기(鐵騎)에 두꺼운 갑옷을 입혀 좌우익(左右翼)으로 나누어 두었다가 싸움이 한창 치열할 때에 이를 사용하되, 해상(海上)에서 일어나서 향하는 바가 앞이 없으므로, 모두 이로써 이기게 되어 ‘괴마(拐馬)’라 부르고, 이름하기를 ‘장승군(長勝軍)’이라 하였사온데, 그 제도는 지금 자세하게 알 수는 없사오나, 생각건대, 장사(壯士)를 뽑아서 철기(鐵騎)를 태워 단병(短兵)을 가지고 적진을 함락시키는 것이오니, 비옵건대, 사복시(司僕寺)의 제원(諸員)을 9백 명으로 정하여 평시에는 서울과 외방에서 마필(馬匹)을 조습(調習)시키고, 인하여 치고 찌르는 법을 가르쳐서 선봉으로 쓰거나, 혹은 유혁(遊奕)4404) 으로 사용하면, 다른 군사를 허비할 필요 없이 그 몰아쳐 달리는 것이 보통 사람과 같지 않아서 가히 공을 세울 것입니다.~”

라고 해서 정확하게 마갑입힌 철기를 말하는 기록을 찾았습니다. 여기서도 금나라의 제도를 설명하면서 지금은 자세히 알수 없다고 언급하는 걸로 봐서 이미 고려 말에는 실전된 걸로 보입니다.

왜 실전 된걸까요 ?
화약무기가 발전했기에 충격력과 방호력기반의 기병돌격을 다소 포기하고 기동력기반의 우회타격에 더 무게를 주는 것이 더 이득이라 해도, 조총이전까지는 마갑이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 했을텐데 궁금합니다.

그리고 위의 실록 기록 이후 마갑입힌 철기병이 다시 부활한 흔적은 없나요??

이상 제 질문을 마칩니다.

제법 이제 쌀쌀해 졌는데 수련하실 때 몸 조심하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2015-11-24 09:59:59)

네, 답변드립니다.
우선 가장 큰 오해는 중기병과 경기병의 전술 운용의 차이입니다.
마갑을 입힌 전마와 중기병은 고속으로 돌격하는 부대가 아닙니다. 천천히 무게감으로 압사시키는 전술입니다.(그 무게를 견디며 전마가 달리면 지구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전장이 넓혀지고 전선에 동원된 군사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마갑 및 중장기병의 역할은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효용성 부분) 이후 마갑과 중기병은 전선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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