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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여행] 그 마지막 길위에 서서...

 이름 : 깨비사범

(2002-08-13 21:49:46, 6025회 읽음)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코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온 종일 비가 내립니다.

몇일간의 자전거 여행 끝에서 이렇게 펜을 듭니다.

엄마품처럼 포근한 섬진강 자락에 잠시 쉬어 내 맘을 띄웁니다

예서 몇분만 가면 그리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입니다.

그곳입니다.

바로 그곳입니다.

언젠가 참 많이 좋아했던 사람과 두손 꼭잡고

얼굴 마주보며 웃음짓던 바로 그 섬진강 자락입니다.

흐르는 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시간 또한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 냥 이렇게 웃음 한 자락만 남기고 띄워 보냅니다.

행복하세요... 나보다도 더 많이..

이제 지나가는 맘을 거두고 집으로 향합니다.

조그마한 시골길 사이로 전에 없던 목화밭길이 지친 나를 감쌉니다.

어찌나 곱던지,

걸음 걸음 발자욱마다 싱그러움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이쁜 모습들을 저 혼자만 본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당신과 함께 떠나고 싶습니다.

언제나 맘 넓고 따뜻한 그런 사람과 함께.....

시원스레 키자란 미류나무와 풋풋한 향기 머금은 시골길을 지나,

이제 고향 마을 어귀로 들어 섭니다.

작년보다 훨씬 늙어버리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내 고향집 하늘과 산천은 그대로인데,

당신의 늙어감이 맘을 아프게 합니다.

건강하세요.. 언제나 언제까지나.

당신의 자식, 당신의 손주 아직 이렇게 어리고 여린데,

어찌그리 야박하게 주름만 늘어 가시는지..

저 장가가서 손자, 손녀, 증손지까지 볼수 있으시도록요.

...

이렇게 펜을 들고 있는 순간에도 비는 내립니다.

무에 그리 씻어 낼게 많은 세상인지,

잠시 쉬지도 않고, 그렇게 그렇게............


여행의 끝에서 시간의 자락을 품어 안으며..

=푸른깨비= 200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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