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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치기와 베기의 역학적 접근

 이름 : 깨비사범

(2002-05-23 23:04:32, 6076회 읽음)


본 글은 2000년 초에 쓴글로 자료실을 살펴보니 파일 파손되어서 이렇게 다시 올립니다.
수련에 많은 도움 되시길...

♧부록♧
<치기와 베기의 역학적 접근>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분명히 무예를 과학적이거나 체계적으로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수련을 통하여 완성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칼을 쓰는 것 하나까지도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일 또한 이 시대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또한 그렇게 장구한 세월을 수련한 사람이 아니지만 나름대로 생각한 법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리고 정확히 비판적 관점으로 본 글을 읽어 주기 바랍니다. 분명히 이것이 완전한 정답이 아니고 앞으로 저 또한 수련을 통하여 더욱 발전해야 하므로 많은 비판바랍니다.
그리고 글로써 표현하기 껄끄러운 부분이 많기에 (문자적 표현력의 한계) 정확한 설명이 필요 하신분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시간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 글은 실제로 칼을 잡고 동작을 취하면서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를 겁니다.

▶들어가며
치거나 베기를 할 때의 칼의 움직임을 설명하자면 칼끝의 움직임은 정확히 호를 그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호의 힘의 방향과 힘이 들어가는 위치 그리고 힘을 빼는 위치, 팔 관절의 변화와 손을 잡는 손바닥의 표면적, 발의 움직임, 마지막으로 호흡의 차이로 치기와 베기로 구분된다고 볼수 있다. 이하는 치기와 베기의 비교분석이 이루어 진다.

○ 치기-보편적인 치기
먼저 치기는 그 공격대상의 표면이나 안쪽을 부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표면에 부딪치는 파괴력으로 물체를 터트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첫째, 호를 긋는 칼의 선은 베기와 마찬가지로 같다. 그러나 베기가 훨씬 큰 호를 긋는 다고 볼수 있다. (보통 rounding이 크다고 설명한다) 즉, 베기의 동선은 치기에 비하여 완만한 굴곡(원에 가까운)이다.

둘째, 힘의 방향은 치기는 물체나 공간을 통과할 때 대각선방향의 운용이다.(인체를 수직선, 지면을 수평선으로 생각할 때 위에서 아래로의 대각선 이동하는 선)
즉, 물체를 친다고 생각한다면 칼의 힘의 방향은 들어가는 부분과 나가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이다.
(들어가는 곳을 앞, 나가는 곳을 뒤로 생각한다면 앞이 뒤보다 높다는 것이다.-물체를 옆에서 본다면 들어가는 점과 나가는 점이 다르다)

이것은 물체의 표면을 포함하여 물체의 안을 가장 효과적으로 부수는 힘의 방향으로 볼수 있다.(운동속도를 감안할때)

셋째, 치기의 힘(칼)의 연속은 물체의 표면이나 물체안에서 끝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베기는 물체를 완전히 통과한 후에 비로소 힘이 빠진다.
왜냐하면 치기는 베기와는 약간 다르게 속도에 더 많은 중심점이 있기 때문이다.

넷째, 치기의 손바닥의 표면적(손바닥으로 칼을 쥔 면적)은 베기보다 좁다. 즉 자신의 손바닥을 "ㄴ"로 해서 보면(엄지만 벌린 상태-엄지를 수직으로 보고, 나머지 손가락을 수평으로 생각) 가장 힘있는 치기는 양손을 수직으로 잡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논란거리가 있다고 본다, 파지법 이라고하여 칼을 잡는 법을 설명할 때 문파적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가 있으므로- 그래서 따로 이 부분은 다음에 설명한다.)

다섯째, 치기의 발의 움직임은 앞발을 중심으로 일어 난다. 즉 치기의 끝은 앞발에서 완성된다. 쉽게 말하면 치기와 동시에 앞발이 움직였다가 멈춘다는 것이다. 이것은 각 문파에 따라 약간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분명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치기의 경우는 앞쪽의 발을 중심으로 사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진각 혹은 구르는 발의 경우 앞발을 효과적으로 땅에 지르면서 타격대상에 그 힘을 실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치기
는 앞발의 움직임으로 그 힘을 최대한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여섯째, 치기의 호흡은 베기의 호흡과는 다르게 앞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섯째에 언급한 발의 움직임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즉 물체의 앞(혹은 안)에서 호흡의 변화(호흡 정지)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체의 표면이나 안을 공격한후(즉, 통과하지 않고) 그 호흡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후 호흡부분은 상당히 미묘한 내용이므로 다음 연구에서 다룰 예정이다.

일곱째, 양팔을 민다, 당긴다 혹은 양팔을 편다, 접는다라고 팔 관절의 움직임을 구분한다면 치기는 그 관절의 움직임이 민다, 혹은 편다라는 성질이 강하다.
왜냐하면 인체구조 역학, 그리고 살아오면서 변화되는 근육의 발달은 소위 말하는 "도끼지르기"식의 관절운동을 가장 편하면서도 파괴적인 힘을 만들 수 있도록 발전했다라는 것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치기는 칼의 방패(코등이,쓰바)부분에 양 손을 완전히 밀착시켜 도끼지르기식으로 치는 것이다.

이러한 일곱가지를 바탕으로 인체의 변화를 설명하면, 치기는 先에 先으로 말 할 수 있다.
(즉 베기보다 먼저 호흡하고 앞 발로 동작이 마무리 되므로)

그리고 칼의 변화를 설명하면, 치기는 곡선에 대각선으로 말할 수 있다.(즉 칼의 끝 선<호>은 곡선인데, 힘의 방향은 대각선이기 때문에)

○베기-보편적 베기
베기는 칼이 물체나 공간을 완전히 반으로 갈라 버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무나 호박을 가지고 실험을 해보라. 앞에서 말한 치기 형식으로 하면 칼이 들어가는 곳이 터진다. 그러나 이후에 설명하는 베기 식으로 칼을 사용하면 그 벤 단면이 부드러운 면을 이룬다.
베기는 물체나 공간을 반으로 가르는데 이것은 칼이 움직인 면이 깨끗하게 통과한다는 것이다. 조선세법에서 베기를 "洗"라 하였는데, 그 의미가 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먼저, 베기의 칼의 동선은 치기와 마찬가지로 호를 긋는다. 그러나 치기보다는 훨씬 rounding이 좋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전체 호를 옆에서 본다면 그 면적이 치기보다 더 넓다고 볼수 있다.

둘째, 힘의 방향은 베기는 물체나 공간을 통과할 때 수직인 방향의 칼의 운용이다.(인체를 수직선, 지면을 수평선으로 생각할 때 위에서 아래로의 수직 이동선)
즉, 물체를 벤다고 생각한다면 칼의 힘의 방향은 들어가는 부분과 나가는 부분이 같다
는(수직이다) 것이다. (칼이 들어가는 곳을 앞, 나가는 곳을 뒤로 생각한다면 앞과 뒤가 같다는 것이다.
-물체를 옆에서 본다면 수직인 선을 기준으로 들어가는 점과 나가는 점이 같다.)

셋째, 베기의 힘(칼)의 연속은 물체의 표면이나 물체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물체를 완전히 통과한 후에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치기와 비교해 보면 베기는 그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베어지는 단면이 얼마나 깨끗하게 베어지는가에 더 많은 중심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히 속도가 빠르면 그 베어지는 단면은 깔끔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 중심사고를 바탕으로하는 원론에 가까운 내용이므로 이렇게 적용한다.

넷째, 베기의 손바닥의 표면적(손바닥으로 칼을 쥔 면적)은 치기보다 넓다. 즉 자신의 손바닥을 "ㄴ"자로 해서 보면(엄지만 벌린 상태-엄지를 수직으로 보고, 나머지 손가락을 수평으로 생각) 가장 힘있는 치기는 양손바닥이 대각선으로 걸치는 것이다.

다섯째, 베기의 발의 움직임은 뒷발을 중심으로 일어 난다. 즉 베기의 끝은 뒷발에서 완성된다. 쉽게 말하면 베기의 마지막 순간에(물체를 완전히 통과한 후) 뒷발이 멈춘다는 것이다. 베기의 경우는 공간의 거리를 이동한후 칼이 물체를 통과한 후에 까지 그 힘을 유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깨끗한 단면을 유지(깨끗하게 베는)하기 위해서는 뒷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서 베기는 뒷발의 움직임을 어떻게 운용하는냐에 따라 그 힘이 바뀐다는 것이다.

여섯째, 베기의 호흡은 치기의 호흡과는 다르게 뒤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섯째에 설명한 발의 움직임과 연관시켜 살펴봐야 한다. 즉 물체의 앞에서 호흡의 변화가 일단 일어나고 물체를 완전히 통과한후 호흡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세한 호흡의 문제는 다음 논문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일곱째, 양팔을 민다. 당긴다 혹은 양팔을 편다, 접는다라고 팔 관절의 움직임을 구분한다면 베기는 그 관절의 움직임이 당긴다, 혹은 접는다라는 성질이 강하다.

이것은 칼이 물체를 들어가서 나갈때까지의 움직임을 말하는 것이다. (치기 또한 마찬가지로 생각해야 한다) 일단은 가장 큰 호를 그으면서 칼이 움직여서 물체를 통과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만 칼의 선이 부드럽고 가장 큰 공간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가속도의 문제와 원심력을 생각해 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다.
그리고 당긴다, 접는다라는 느낌이 있어야만 물체를 벤다는 느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곱가지를 바탕으로 인체의 변화를 설명하면, 베기는 後에 後로 말 할 수 있다. (즉 치기 보다 후에 호흡하고 뒷 발로 동작이 마무리 되므로)
그리고 칼의 변화를 설명하면, 베기는 곡선에 수직선으로 말할 수 있다.(즉 칼의 끝 선<호>은 곡선인데, 힘의 방향은 수직선이기 때문에)

나가며,

지금까지 부족하나마 치기와 베기를 구분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 글은 원론적인 글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발전을 위한 비판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E-mail : bluekb@hanmail.net
◎ HP 017-627-103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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