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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베기에 관한 일반적 단상

 이름 : 깨비사범

(2002-05-23 23:08:23, 6011회 읽음)


<물체 베기에 대한 단상>.....

먼저, 베기는 검술 수련의 방법중 하나죠. 흔히들 베기를 잘하면 칼을 잘쓴다고 말하는데, 결코 그것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단지, 물체를 싹뚝~ 자른다고 해서 그것이 바른 베기는 아니죠.

첫째, 물체를 베고 난후의 정확한 자세

둘째, 물체를 통과한 단면의 상태

셋째, 물체의 속성을 이해한 연속베기시의 자연스런 몸동작

넷째, 단순히 흐림법을 사용한 물체베기가 아니라, 칼의 정지법과

흘림법의 적절한 조화.

랍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구요..

음~..

흔히들 베기에 사용하는 물체중 대나무와 짚단이 가장 많이 사용하죠.

먼저, 대나무 베기는,

그 대나무의 속성상 겉은 단단하고 속은 비어 있는 신체의 뼈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죠.

그래서, 대나무베기시에는 단지 물체의 베기법으로만 칼을 사용한다면

칼이 대나무를 타고 흘러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기와 베기에 대한 내용은 자료실에 가면 있습니다.)

대나무베기를 할때는 어느정도의 치기법을 가미한 힘을 바탕으로한 칼의

쓰임이 필요하죠.

그리고 정확히 38도에서 45도 사이에 존재하는 각으로 올려베거나, 내려 베야 하죠.

대나무베기에서는 수평베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나무베기의 단면은 갈겨베기시, 즉 내려베기를 할 경우는 수직으로 이등분되는 대나무의 윗쪽이 깔끔하게 베어지고, 아랫부분은 깨어지게 된답니다. 반대로 걸쳐베기, 즉 올려베기시에는 반대로 되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칼의 힘의 방향을 물체가 그대로 받아 힘의 응축과 힘의 퍼짐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나무베기에 사용하는 대나무는 직격이 아무리 굵어도 5센티는 넘지 않아야 하며, 3년 이하의 대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칼에 무리가 가지 않죠..
물론 저 또한 10센티 이상의 대나무를 그리고 3년생이상의 대나무를 베어 본적이 있는데, 칼과 손목, 어깨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래도 베어지기는 베어지더군요..

그리고 가능하면, 겨울은 피하는 것이 좋죠.. 그 이유는 대나무가 단단하니깐요~~

만약, 베기를 할려고 대나무를 사올 경우 대나무가 말랐다면 물을 살짝 먹인후 베기를 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초심자는 약간의 개인차는 있겠습니다만 걸쳐베기가 쉽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갈수록 갈겨베기보다 걸쳐베기가 어렵게 되지요.. 이유는 허리의 자연스러운 사용유무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짚단베기...

짚단베기는 우선 칼이 중요합니다...
물론 대나무도 마찬가지겠지만, 짚단은 아주 그 차이가 심하죠..

짚단베기 전용으로 나오는 삼각도의 경우 현재 육각도의 무게보다 심한것은 절반도 안나가는 것도 있답니다..

(육각도의 일반적인 무게는 1.2킬로그램입니다)

이렇게 무게가 가벼우며, 베기전용 삼각도를 사용하면 아무리 많은 짚단

을 갖다 놓아도 단번에 멋지게(?) 벨수 있답니다. 거의 날의 수준이 면도날 이상 갑니다.

짚단베기의 느낌은 앞서 대나무베기의 경우 뼈을 연상케한다면 살을 연상케 하죠. 즉, 칼의 쓰임에서 치기를 사용할 경우 짚단이 옆으로 쓰러질 경우가 있지요. 정확히 칼의 호의 크기와 칼의 미는법과 당기는 법의 적절한 조화로 짚단을 베야 하죠..

그리고, 짚단 베기시 벤후에 다시 베진것을 올려 놓고 베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떨어진후 만약 흙이나 모래가 묻었다면 칼에는 쥐약입니다. 특히 삼각도의 경우 모래하나가 걸리면 칼이 찢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칼에는 습기보다도 더 서운것이 흙이나 모래입니다.

대나무 또한 마찬가지인데, 베고 난후의 단면이 만약 직선이 아니라 곡선의 형태를 이룬다면 그것은 칼을 당겨서 베기를 한경우 입니다. 베기를 할때 당겨서 베면 짚단의 경우는 잘 베지죠.. 허나 베는 모양이 어색하며 칼의 크기가 작아 집니다.(호의 크기)

그리고 벨때 물체가 많이 튕겨져 날아 간다면 베기법보다는 치기법이 많이 들어간 칼 쓰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짚단의 경우는 짚단은 그저 소리없이 칼이 통과한후에 쓰러져야 좋은 베기죠.. 물론 대나무는 치기법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튕겨져 나가는데 정말 각도와 속도와 베는 법이 일치를 이루면 통~ 하는 소리와 함께 제자리에 떨어지죠..(갈겨베기시)
저 또한 그리 베기에 능하지 않아, 걸쳐베기시에는 어렵더군요..

음~~

그리고 특히 일본에는 짚단도 아니고 대나무도 아닌 다다미라는 것을 많이 베죠.. 이것은 우리나라로 하면 일종의 멍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것의 특징은 짚단보다도 훨씬 단단하며 조밀한 조직을 가지고 있어 짚단과는 또다른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짚단 속에 대나무를 넣어서 베기를 할 경우 신체와 조금은 가까운 느낌의 베기를 할 수 있습니다.(물론 그 느낌은 천지 차이겠지만요)

아~~ 그리고 베기는 한손으로 벨때 훨씬 잘 베어진답니다.

그 이유는 어느정도 진검을 사용하면 물체가 베어지는 각에 익숙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손으로 물체를 베면 그 각도가 훨씬 잘 나옵니다. 한손으로 벤다고 그것이 잘 벤다고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흔히들 한손으로 연속베기를 할 경우 정지법이 아닌 칼의 흘림법을 많이 사용하죠..

그리고.. 연속베기시 제자리에서 하는 것보다 이동하면서 (물론 속도는 제자리 연속베기의 속도로) 베는 것이 훨씬 어렵지요.

암튼, 정확히 베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베기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칼의 공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베기는 수련의 한 방법에 속하는 것입니다.

베기를 잘한다고, 절대적으로 검을 잘 다루는 것이 아니며,

베기를 못한다고, 절대적으로 검을 잘 못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 간만에 고향집에 내려가 대나무 베기를 했더니만, 삭신이 쑤시군요..

역시, 베기도 자주 자주 해야 실력이 쌓이고 늘껀데......


= 푸른깨비 =

베기에 대해 궁금하시면 Q&A에 질문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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