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깨비?

|

무예24기

|

마상무예

|

무예 수련

|

동영상

|

자료실

|

게시판


 水자 포졸복에 대하여...

 이름 : 안순찬

(2016-08-14 22:35:44, 2327회 읽음)

안녕하세요.
이번에 <임진왜란 - 1592>라는 KBS 팩츄얼 드라마 방영에 즈음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몇 가지 논란이 있더군요. 이에 관해 사극 고증 전문가이신 최형국 소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점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링크: http://blog.naver.com/peece51/220787627461

위 글을 보면 조선수군이 입고 있는 水자 포졸복의 고증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포졸복은 잘못되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인가요? 당시 조선수군이 입었던 복장의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6-08-16 21:56:25)

네, 요즘 일이 많아서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군요. ^^;
일단 임진왜란시기에 조선군은 육군이나 수군 모두 갑주착용 형태는 매우 부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임란 이전 백년 전에도 군사들의 갑주가 없어 여진족과 전투에서 갑주 보급을 더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임란이 발생한 후에도 활쏘기 이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갑주나 창검은 무용한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한탄하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병서에서는 조선군은 칼집에서 칼도 못 뽑고 달려드는 왜군에 도륙당했다 라는 기록이 상당히 자주 발견됩니다. 그렇다고 사극에서 조선군의 모습을 칼도 못 뽑고 당하기만 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요.~(사료는 행간을 읽어야 하므로, 그 정도로 참혹했다라는 표현이랍니다)
갑주에 좀 더 살펴보면, 임란이전 삼포왜란이나 왜구의 조선 해안가 노략질에서 왜구는 다양한 갑주를 착용하고 전투에 임했고, 이를 방어하는 조선군 역시 갑주에 상당한 신경을 썼습니다. 수군이 단순히 배위에서만 싸우는 것은 아니고, 수군진을 비롯한 내륙의 방어시설인 진보의 방어는 육군과 동일한 형태로 방어해야 했기에 갑주는 상당히 중요한 군수물품이었습니다. 특히 수군보다는 육군의 방호력을 높이기 위해 더 신경을 많이 썼지요.
그런데 몇몇 방송사에서 몸통에 임란 때 조선 수군의 모습을 ‘水’를 덩그렇게 몸통 앞뒤에 붙이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그 어떤 기록에도 조선 수군이 ‘水’ 를 크게 몸통 앞뒤로 붙이고 다녔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또한 수군이 통제사의 전술 성격에 따라 갑주에 대한 의견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느 쪽에서는 ‘수군도 갑주를 입어야한다. 또 한쪽에서는 갑주는 필요없다’ 라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이는 공물의 역, 즉 세금 성격문제의 한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갑주제조는 상당히 많은 물력이 필요했기에 백성들의 고통과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록만으로 조선수군의 정확한 복장고증은 상당히 어렵습니다.(안타깝게도 군사들의 복장까지 세세하게 기록에 남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관련 사료가 더 발굴되고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어진다면 좀 더 명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수군이 아예 갑주를 입지 않았다’ 혹은 ‘조선수군이 모두 갑주를 착용했다’라는 두 가지 의견 모두 조심스러운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조선수군 모두가 정식 규격에 갑주를 착용했다기 보다는 살기위해 다양한 방호구를 몸에 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의 기록을 한번 즈음 살펴볼 의미가 있습니다.
인조가 통제사(統制使) 구굉(具宏)을 인견(引見)할 때 수군의 갑주에 대해 논한 부분입니다.

“갑주(甲冑)는 주사에게 이로운 장비이다. 말 위에서 사용하면 사람이 혹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배 안에서는 그 견고함이 마치 성(城)과 같으니, 갑주를 갖춘 상태에서는 전혀 사람이 다칠 리가 없다. 각 고을은 여력이 없어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니, 영보(營堡)에서 만들도록 하라.” <승정원일기, 인조7(1629)년 7월 7일(경인)>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읽음

2703

게으른곰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1]

2017/02/19

2481

2702

문유일

  교수님 기병용 환도 길이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1]

2017/02/05

2352

2701

문유일

  교수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1]

image_1.jpg

2017/01/04

3318

2700

현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납도에 관한 질문입니다ㅎㅎ [1]

2016/12/20

2068

2699

최현석

  안녕하세요. 사극속 조선갑옷에 대한 질문입니다. [1]

2016/12/18

1979

2698

현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질문있습니다ㅎㅎ [1]

2016/12/12

1767

2697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1]

2016/11/26

3

2696

황성근

  조선의 맨손무예에 대해 [1]

2016/11/11

2320

2695

이성현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를 읽었는데요 [1]

2016/11/05

2095

2694

최현석

  안녕하세요. 원앙진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1]

2016/10/28

2066

2693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1]

2016/10/27

3

2692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1]

2016/10/26

2

2691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본국검에 질문이있습니다 [1]

2016/10/24

2

2690

김백산

 비밀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1]

2016/10/20

3

2689

박세규

  답변입니다

2016/10/05

1734

2688

박세규

  안녕하세요! [1]

2016/10/04

2068

2687

이성현

  검술 자세의 연결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2016/09/02

2282

2686

이성현

    [re] 검술 자세의 연결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2016/09/06

1942

 

 

[1][2][3][4][5][6][7] 8 [9][10]..[158]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랄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