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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문화일보-검법 수련·관광상품 연구·무예史 박사까지…무예에 빠져 산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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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11:42:14, 298회 읽음)

 파일 1 : 문화일보_2018.jpg (1.44 MB, 0회 전송됨)

 링크 1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41101033527271001


[기사] 문화일보-검법 수련·관광상품 연구·무예史 박사까지…무예에 빠져 산 24년
"중앙대에서 시작한 박사과정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선배 역사학자들은 병서 연구에 시큰둥했다. 정치사 중심의 학계 풍토에서 무예사는 늘 변방이었다. 그러다 ‘조선 후기 기병의 마상무예 연구’란 주제의 논문이 학계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그는 국내 최초로 무예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의 무예는 문화 콘텐츠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무예는 인간이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는 양생(養生)의 코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무예는 상대를 이기기 위한 지극히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기술입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처럼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인간의 몸을 소외시키는 현상이 발생할 겁니다. 이때 인간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지기 위한 수단이 무예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최 소장은 한국 무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중국·일본 등 이웃과 비교해도 무예에 대한 홍보가 거의 안 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은 소림사를 중심으로 주변에 40∼50개 무술학교가 있고, 상주하는 수련생만 10만 명에 육박한다. 이 중 외국인은 3만∼4만 명이다.

“중국은 쿵후·소림사로 무예 마케팅을 엄청 잘하고 있습니다. 중국 하면 아침의 태극권을 하는 모습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 하면 사무라이, 닌자 등이 떠오르죠? 한국은 태권도가 알려져 있긴 하지만, 우리의 역사 속에서 존재해온 무예24기라는 소중한 유산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는 수원 화성 안에 시립 무예24기 전수관을 건설할 것을 시에 건의하고 있다. 전수관을 통해 사람들이 체험하고 배우고, 장기적으로 국내·외 수련자가 늘어나면 훨씬 더 강력한 한류를 이끌 새로운 자원이 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무예 전수를 통해 북한과 문화 교류 활성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해 북한 인민대학습당에서 보유한 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국내 역사학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와 고려대, 한국학중앙연구원, 육군박물관 등에서 무예도보통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네스코 등재는 북한이 먼저 이뤄낸 것이다.

그는 “북한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는 성공했어도 무예24기를 수련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직접 유네스코 문화 교류 차원에서 무예를 전수하게 되면 남북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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