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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소외된 武, 누군가 미쳐야 밝힐 수 있죠 <조선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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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18:47:00, 6274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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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소외된 武, 누군가 미쳐야 밝힐 수 있죠”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ㅣ경향신문

ㆍ‘조선무사’ 펴낸 무예24기 연구소 최형국씨

   - 낮에는 ‘무인’으로, 밤에는 ‘문인’으로.

<조선 무사(武史)>(인물과사상사)의 저자 최형국씨(35)가 살고자 하는 삶은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삶이다. 그는 경기 수원에서 무예24기연구소를 운영한다. 낮에는 마상무예 복원과 검법 훈련으로 보내고 밤에는 무예사와 전쟁사를 연구한다. 매일 오전 11시 수원 화성에서 무예24기 시범공연을 하는 것도 중요한 일과다. 이 같은 삶을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펜을 들고 하루하루를 천금같이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책도 그 같은 삶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이다. 조선시대 무인과 무예, 무기 등 무(武)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역사교양서다. 최씨는 “무(武)는 지금까지 너무 소외받았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미쳐서 달라붙어 그들의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선시대 무인들이 천시받았다는 내용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기획된 일종의 ‘만들어진 전통’이죠. 일제가 조선은 문약하고 당쟁만 일삼은 나라였다고 생각하도록 만든 겁니다.”

그는 조선시대 무(武)가 천덕꾸러기이고 무인들은 대접받지 못했다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했다. 문인 관료보다는 그 대우가 못 미쳤지만 양반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지배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전작인 <친절한 조선사>(미류나무)와 마찬가지로 영웅이나 사건 위주에서 벗어나 전쟁을 직접 수행한 병사와 수많은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요즘 군대처럼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 조총 사격, 진법, 비상식량 만들기, 행군 등의 훈련을 거듭했던 조선 병사의 하루가 재현되고, 봉수를 관리하며 지내던 봉수군의 모습도 등장한다. 수많은 산성을 쌓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노역에 동원됐던 백성의 고단한 삶도 나온다.


[사진설명] 최형국씨가 조선시대 무과시험 가운데 하나인 기사(騎射·말을 타고 활쏘는 것) 훈련을 하고 있다.

“전쟁에선 뛰어난 장수의 이름이 남지만, 실제 큰 고통을 당했던 이는 병사들과 백성들입니다. 요즘 경제 위기 속에 고통받는 쪽은 위정자가 아니라 국민인 것과 같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이해해야만 역사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씨는 TV 사극이 왜곡시키고 있는 역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끝에 가지가 세 개 달린 무기인 당파(일명 삼지창)는 크고 무거운 특수 기능의 무기로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명에서 도입됐다. 그런데 TV 사극에선 시대에 관계없이 병사는 물론 포졸까지 너도나도 어설프게 들고 있다는 것이다.

“말을 탈 때 발을 딛는 등자는 2~3세기 한반도에 들어왔는데 <주몽> 같은 드라마에 버젓이 나오고 장수들이 칼을 휘두르는데 칼집이 없어요. 사극을 통해 역사를 배운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본에 문제가 있습니다.”

대학교 때 풍물패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통무예를 접했다. 대학원에선 경영학을 전공하다 석사 논문을 ‘수원 화성의 전통 무예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쓴 뒤 역사학, 특히 무예사와 전쟁사로 전공을 바꿨다. 그는 이 분야 연구가 사료 자체가 빈약하다보니 “자료 찾다가 공부가 끝날 판”이라고 말했다. “연구자들도 문(文)쪽은 족보까지 세밀하게 다 알지만 무(武)쪽으로 가면 별로 없다”면서 “동래읍성 유물에서도 활을 쏠 때 손에 끼는 깍지가 어디 쓰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무겸전’의 삶을 지향하는 그가 생각하는 선비의 모습도 책상머리에만 앉아있는 모습이 아니다.

“몸을 수양하면서 정신을 맑게 하는 도구로 무예를 사용해 학문을 발전시킨 선비의 모습들이 조선시대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런 흐름들이 임진왜란 때 의병운동을 거쳐 항일독립투쟁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최씨는 “다음 저작으로 한 무인의 미시적인 삶을 통해 당대를 읽어보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우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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