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뜨니 ‘수원 화성’ 뜨네!
-올해 드라마·영화촬영 스케줄 빼곡-
류정기자 well@chosun.com
입력 : 2007.01.18 23:26
올 한해 내내 ‘수원 화성’이 붐빌 전망이다. 정조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잇따라 제작되면서, 화성 행궁이 촬영지로 뜨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화성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월 하순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방각본 살인사건’이 화성 행궁을 주 무대로 촬영된다. 김탁환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방각본 살인사건’은 젊은 정조와 그를 따르는 진보적 학자들을 제거하려는 기득권층의 음모를 다룬 내용. 이 영화는 수원 화성에서 매일 진행하고 있는 ‘무예24기’의 무예시범단을 동원해 화성 행궁을 배경으로 조선 전통무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에는 KBS에서 준비중인 드라마 ‘원행’이 화성에서 촬영된다. 정조대왕이 1795년 4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찾아가던 8일간 행차 일정을 담은 20부작으로 촬영일정 70% 이상이 화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정조대왕과 신진세력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백탑파’가 화성행궁 촬영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MBC 대하사극 ‘이산-정조대왕’ 50부작도 화성 촬영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사업소의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이미 계획된 촬영만 잘 성사돼도 평년 수익의 2배가 훌쩍 넘는 1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관광객 증가로 부가수익도 이에 못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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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정조 뜨니 ‘수원 화성’ 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