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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살강소리

 이름 : 

(2025-02-03 18:21:54, 598회 읽음)


엄마의 살강소리 달강달강

어린 시절 항상 새벽은 엄마의 부엌 살강소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매일아침 살강에 놓인 그릇을 정리하고, 아궁이에 불을 피워 울 오남매와 고모 삼촌까지 열 서너명의 아침을 준비하는 달강달강 살강 소리...

좁은 아궁이를 허리숙여 바라보며,
후우 후우 가리나무에 불을 붙이며 버텨온 매운 세월들...

오십이 넘은 자식들에게도
항상 밥 잘 챙겨 묵어라,
차 조심해라, 아프지 마라...

전화로라도 주고 받던 세월들...

달강달강 살강소리 그리운 날.

-귀한 설날 연휴 시간을 내어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 속에서 엄마 하늘로 잘 모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하시길 빕니다.

2025년 01월 28일
최형국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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