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깨비의 전통무예연구소

30년...

이름 :	(2023-05-01 23:01:15, 1740회 읽음)

30주년 기념 책 준비!!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제 내년이면 칼을 잡은지 30년이 됩니다.
무슨 영화 대사같은~~

열아홉 푸르렀던 청춘이 이제는 흰수염 가득한 중년이 되었습니다.
근래에 자꾸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내년에는 30주년에 걸맞는 책을 펴내고 싶습니다.
조선의 무예 전반을 아우르는
쉽고 편안한 대중서!

다시 수련하고,
책상에 앉습니다. 한결같이...

길 위에서 길을 묻습니다.

늘 변하고, 또 변화합니다.
검수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술을 익히고,
가장 한국적 보법을 익히기 위해 탈춤과 풍물을 배우고,

무예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경영학과 마케팅을 접목시키고,

무예의 인문학적 성찰을 채우기 위해
역사학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무예의 호신보다는 양생을 고민하기 위해 다시 운동생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수련하고 공부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그런 무예 공부가
세상에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 하나로!!

제가 고민했던 무예에 대한 결과물들을
책으로 논문으로 펴냅니다.

슬기롭고 재미진 무예생활~^^
인생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같습니다.

初發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