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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깨비의 산성따라 걷기 2] 강화도를 걷다

 이름 : 

(2010-03-15 19:58:54, 5858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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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 정족산성의 작은 다리 위 석물

사진 : 2. 연미정

클릭~~~ http://blog.naver.com/bluekb

답사 사진은 이곳에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들이 벌어진 곳,

강화도.

그 길 위에 섭니다.

단군이 세 아들을 보내어 쌓게 했다는 삼랑성의 전설을 품은 정족산성. 굽이굽이 세강이 합쳐져 강화에 이르러 성을 만나니 그곳이 정족산성입니다.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혔던 관미성이 이곳이지 않을까요?

전등사의 긴 여운을 뒤로 하고 고즈넉이 서 있는 정족산 사고...
실록을 비롯한 다양한 조선의 사료들이 깊은 잠을 청한 곳..
이곳에 오면 오대산 사고나 전주사고와는 다른 건축양식의 사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족산 사고 뒤편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족산성의 작은 북문을 만납니다.


양명학 강화학파의 시조 정제두의 묘....
성리학 세상에 이단으로 찍혀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했던 그들...
그러나 조선초기 양명학은 이단이 아니었습니다.
퇴계 이황의 갈쿰이 그들을 이렇게 몰았습니다.

양명학에서는 직업은 직업일 뿐이며 정치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설파합니다. 그러다가 성리학 유학자들에게 제대로 밟히지요다. 감히 어디 상것들이 정치를... ^^

성리학자들... 격물치지... 선지후행... 정치는 오직 하늘에게서 주어진 사대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부르짖던 그들. 과연 그들은 1910년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고 어떤 모습을 취했을까요? 조선후기 노론의 대표주자들의 당시 모습을 보면 머리에서 쥐가 납니다. 일제로부터 작위를 받고 땅을 하사 받고....
그리고 해방 이후 그들의 변화 모습....
그리고 오늘의 모습... 눈 크게 뜨고 지켜봅니다.

양명학의 마지막 불꽃 이건창의 생가... 비록 ‘당의통략’을 빗대어 조선망국이 당쟁이라 칭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읽어 보면 상당히 객관적입니다. 일제의 시선을 잘 추적해 보세요. 이건창과 막역한 사이였던 매천 황현은 나라 잃은 슬픔에 자결을 택합니다. 이건창의 생가엔 아직도 매천의 족자가 걸려 있습니다. ‘明美堂’ 온 가족이 가진 재산을 탈탈 털어 만주로 이주하고 그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 결국에는 관 하나 살 수 없을 정도로 거지가 되어 그곳에 뭍혀야만 했던 그들...
역사는 아직도 그들에게 망국의 멍애를 씌우고 있습니다.

양명학, 지행합일... 그것입니다. 1910년 그들은 망한 나라에서는 살 수 없다고 단체 망명을 떠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만주 그 벌판에서 그들은 무장독립운동의 근원이 되는 신흥무관학교를 온 재산을 털어 만들어 내지요. 소론계 그리고 남인계 사람들...
그 마지막은 위당 정인보... 그들이 말하는 역사는 아직도 저항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답사한 곳은 연미정...
연미정 너머로는 한강이 흐르고 그 철조망 너머에는 우리에 또 다른 나라 북한이 있습니다.
가고파도 그냥 갈 수 없는 나라. 그저 한 없이 바라 보기만 합니다. 이곳 강화의 돈대에는 신미, 병인양요의 슬픔도 함께 합니다. 참, 앞서 둘러본 강화학파의 이건창의 선조들은 병인양요를 당한 후 자결을 하지요. 지식인으로써 외세의 침범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다는 것에 울분을 표하며...

다음달에는 삼년산성으로 향합니다.

-산성 따라 길 떠나는 푸른깨비-


**양명학 [陽明學]

중국 명나라 중기에 태어난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이 이룩한 신유가철학(新儒家哲學).


중국 송나라 때 주자(朱子)에 의해 확립된 성리학(性理學)의 사상에 반대하여 명나라 때 왕양명(王陽明)이 주창한 학문이다.
성리학과는 대립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육상산(陸象山)의 철학과 함께 심학(心學)으로도 불린다. 왕양명은 초기에 성리학(性理學)을 공부하다가 주자의 성즉리(性卽理)와 격물치지설(格物致知說)에 회의를 느끼고 육상산의 설을 이어 심즉리(心卽理) ·치양지(致良知)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을 주창하고 나왔다.
즉 효는 배우고 익혀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공경하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원리를 실현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효심과 효행은 구분되지 않는 하나로 인식하여 이를 지행합일설로 표현한 것이다.

마음은 기(氣)이고 마음이 갖춘 도덕성 등의 이치는 이(理)라고 한 주자의 견해에 대하여, 만물일체와 불교의 삼계유심(三界唯心)의 입장에서 마음이 곧 이(理)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객관세계에 실재하는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여 지식을 이룩하는 이론적 방법으로도 대학의 격물치지를 해석한 주자의 입장에 반대하고, 외재사물(外在事物)을 문제삼으려면 이미 마음이 발동해야 하므로 물(物)을 마음이 발동하여 이룩한 사(事)로 해석하고, 밖에 있는 이치의 파악 이전에 파악하는 주체로서 마음의 선천적인 앎의 능력인 양지(良知)를 이룩하여 사물을 바르게 하는 방법으로 양명은 확정했다.

따라서 그에게는 인식과 실천이 둘이 아니라 하나일 수밖에 없었으며 《전습록(傳習錄)》 권2에 의하면 “앎의 진정한 독실처(篤實處)가 곧 행(行)이요, 행함의 명각정찰처(明覺精察處)가 곧 앎이니, 앎과 행함의 공부는 분리할 수 없다”는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이 제출된 것이다.

양명학은 중국에서는 귀적파(歸寂派) ·수정파(修正派) ·현성파(現成派)로 삼분(三分)되어 발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정주학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계곡(谿谷) 장유(張維), 지천(遲川) 최명길(崔鳴吉),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 등이 연구하였으며 특히 일본에 많은 영향을 주어 나카에 도쥬[中江藤樹]가 이를 연구 발전시켰다.

양명학은 맹자의 선천적인 도덕심과 마음의 발양을 통해 타인을, 나아가 인간세계와 우주를 성실하고 바르게 하자는 이상을 형이상학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가적(禪家的)인 색채 때문에 청대 실학자(實學者)들에 의해 비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연구 ·계승되는 유가철학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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