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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문화예술촌 쟁이골에서 무예학교 열리다 -무예24기-

 이름 : 최형국

(2004-12-24 16:13:52, 6060회 읽음)

문화예술촌 쟁이골에서 무예학교 열리다
아이들 떠난 폐교가 문화예술로 다시 살아난다
텍스트만보기   최형국(bluekb) 기자   
“얍! 얍! 조선무사의 굳센 기상을 배웁니다.”

▲ 작은 손 가득 목검을 움켜쥐고 무예24기를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지난 여름 화성행궁을 뜨겁게 달구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수원에서 연결된 306번 지방도로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면, 풋풋한 바닷바람이 두 볼을 비빕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그 위로 또 다른 길이 트이는 섬 ‘제부도‘의 향기로운 바람입니다.

제부도를 약 1km 정도 남겨 두고 '쟁이골 가는 길'을 알리는 팻말이 다가옵니다. 작은 시골 동네로 들어서면 좌우로 포도밭이 가득한데, 그 사이로 키 작은 산 아래 옛 함산초등학교가 터를 잡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무예학교가 열리는 '문화예술촌 쟁이골'입니다.

▲ 초롱초롱 한 눈망울이 아름답게 빛나던 여름 무예학교 무예24기 교실입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1997년 김명훈(촌장)·강연숙(원장) 부부는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에 있는 폐교된 구 함산초등학교를 임대하여 새 형태의 문화공간 '쟁이골'을 열었습니다. '쟁이골'은 '하늘·땅·바다·예술·문화공동체'를 지향하며 친환경 현장체험공간으로 새단장하였습니다.

올해는 드디어 또 다른 세계인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쟁이골 무예학교가 열립니다. 이번 무예학교는 (사)무예24기보존회와 문화 예술촌 '쟁이골'이 합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무예를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 문화예술촌 쟁이골의 전경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난 공간을 문화와 예술로 다시 일으키고자 새 단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겨울은 무예24기와 함께 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무예24기는 조선 정조 때 완간한 무예도보통지(1790)에 실린 24가지 기예를 말하며 조선조 무과시취(武科試取)의 과목으로 구한말 구식군대가 해체될 때까지 조선의 관군들이 익힌 군사무예입니다. 구체적으로 도(刀)·검(劍), 창(槍)·곤(棍)·권법(拳法) 등 다양한 병장기 무예와 맨손 무예로 구성돼 있습니다.

▲ 파란 하늘 아래 다시 태어난 문화 예술촌 쟁이골의 입구입니다. 저 푸르름에도 문화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무예24기는 지난 여름 화성행궁에서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예학교을 열어 선인들의 호국정신과 나라사랑 마음을 가르친 바 있습니다. 이 때 켜보는 부모님은 목검 한 자루에 혼신의 힘을 다 쏟으며 당차게 수련하는 아이들을 보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예술품들이 다정스레 놓여 있습니다. 하늘을 꿈꾸는 자그마한 솟대와 조각들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이번 쟁이골 무예학교에는 담임제로 책임교육을 하며 전통무예 뿐만 아니라, 다도교실·한문교실·천연염색교실·글쓰기교실·도자기교실 등 다양한 문화교실이 함께 열려 아이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체험학습 장이 될 것입니다.

▲ 교실에는 따스한 온돌을 놓아 쟁이골의 포근한 침실로 만들었습니다. 고운 햇살이 아침잠을 깨우는 그런 아늑한 공간입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옛 선인들의 굳센 기상이 담긴 무예24기와 다양한 문화을 체험할 수 있는 쟁이골 무예학교에서 우리 전통문화에 푹 빠져 보시길.

▲ 허리 긴 복도 가득 다양한 예술품들과 쟁이골에 다녀간 아이들의 작품들이 자연스레 진열되어 있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쟁이골 솔밭 아래 천염염색을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옷감에 알록달록 색 입히면 아이들의 마음에도 자연 꿈이 담깁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쟁이골의 식구들인 거위와 오리들입니다. 신호대밭 아래로 기우뚱거리며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쟁이골 무예학교에 대하여 들어본다.
쟁이골 무예학교 김영호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

▲ 쟁이골 무예학교 김영호 교장(현 <사>무예24기보존회 사무총장)
ⓒ푸른깨비 최형국
1. 무예학교 개최의 배경은 무엇인지요?
-쟁이골은 산, 들, 바다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인촌으로 가꾸어 온 곳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활달한 기상을 가르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자연과 문화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정신문화유산인 무예24기는 심신 단련은 물론 예절과 인성 교육에 적합한 내용을 갖춘 전통무예로서 지난 여름 무예교실에 참여했던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에는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본국검/권법등의 무예는 물론 전통염색체험, 한자교실,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겨울캠프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무예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가장 핵심적으로 교육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요?
-안으로는 생각이 깊고, 밖으로는 씩씩하고 정의로운 태도를 갖추고 겨울 바람에 맞서는 튼튼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로 커 나갈 수 있게 교육할 것입니다.

3. 이후 무예학교의 운영 계획은 어떠한지요?
주말, 방학 등 휴가기간 동안에 쟁이골 무예학교를 찾으면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고품격의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무예24기를 재미있게 수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입니다.
/ 최형국
쟁이골 무예학교는 2005년 1월 3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 2박 3일 코스로 운영됩니다. 안내전화는 031-356-9883, http://www.쟁이골.net/

최형국 기자는 무예24기보존회 수석사범이며, 수원 무예24기 조선검 전수관장입니다. 몸철학과 무예사를 공부하며 홈페이지는 http://muye.ce.ro 입니다.

2004-12-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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