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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검] 조선검과 일본검의 특징

 이름 : 

(2006-02-25 15:31:22, 13596회 읽음)

네, 답변드립니다.

먼저, 원래는 외날 칼을 도(刀)라 칭하고, 양날 칼을 검(劍)이라 하였습니다.(칼집이 있으면 검, 없으면 도 라고 구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이 둘의 명칭에 혼용이 발생하였습니다.<무예도보통지 예도조 및 융원필기 환도조 참조바람>

즉, 외날도 도가 아닌 검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관련 자료는 이미지 게시판에 관련 글의 원본이 들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의 칼과 조선의 칼의 구분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본 칼의 특징을 잘 살펴보는 것이 주요합니다.

일본칼의 지정학적 특징은 습기가 많은 나라여서 손잡이가 독특한 형태로 발전하였다는 것입니다.(손잡이 안쪽에 어피를 대고, 마름모 모양의 매듭을 사용한 것이지요)

그리고 일본칼의 군사적 특징은 1467년 오닌의 난을 기점으로 전국시대가 펼쳐지고 무사들이 권력의 핵심을 장악하였고, 쉼 없는 전쟁으로 칼을 만드는 기술이 동양삼국 중 최고라고 불려집니다. (중국은 창, 조선은 활, 일본은 칼 혹은 조총이 장기-이 부분은 저의 다른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부천궁시박물관 관련 기사>)

특히 전국시대를 중심으로 다찌(큰칼-130이상)가 사용되었고, 이후 세키가하라 전투의 승리자인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선 에도시대 정도부터는 카타나(조금 작은칼-요즘 사용되는 일본칼-103내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패용법의 차이입니다. 다찌의 경우 칼날이 아래로 가도록 착용하였으며(기마무사의 개념), 카타나의 경우 현재 일본 거합도의 방식처럼 허리띠에 꽂아 칼날이 아래에 가도록 패용을 합니다.

또한 일본무사의 방호복인 요로이와 가부토(갑옷과 투구)의 미를 살리기 위해 칼에도 독특한 장식을 한 것도 상당수 발견됩니다. 그리고 칼 방패(쓰바)의 경우 일본은 각 가문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이 사용되었습니다.(벗꽃, 도라지꽃, 대나무 등등)

이외에 칼날의 형태(곡률 분포), 칼집의 특징, 사용의 특이점 등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지요.

대충 이 정도로 일본칼의 특징을 짚어보고, 이와 대비되는 조선칼의 특징을 봅시다.

먼저, 조선칼의 경우 환도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칼집에 고리가 달려 있지요-이부분은 기사에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초기의 경우 칼이 크다가 중기에 접어들면서 작아 지가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칼길이가 다시 커졌다가 조선 말기에는 아주 작은 크기로 변화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나 설명은 다음에 기사로 쓰던가 아님 작은 소 논문으로 발표하지요.(큰 칼의 경우도 1미터 내외이며, 조선말기의 경우 약 30센티 내외로도 작아졌습니다)

다음으로 조선의 경우 문관과 무관이 사용하는 환도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흉배의 차이처럼 문관의 경우 칼 방패가 학이나 구름을 사용하였고, 무관의 경우 호랑이등 용맹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빗살문늬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칼은 패용법이 앞서 기사에서 설명하였듯이 고리에 묶어 사용하지 않을때는 고리를 뒤로 돌려 패용하였지요.

그리고 환도의 경우 외날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사인검을 비롯한 의식용 칼은 양날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만들어진 칼은 환도방식이며 그 크기는 30센티에서 90센티 정도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순신 장군의 칼의 경우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의장적 성격이 다분합니다(이 부분은 디펜스 코리아에서 검색해 보시길).    

아무튼 조선의 경우 칼 만드는 기술이 일본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물론 일본칼을 능가하는 칼을 만들었던 장인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오늘은 대강 이 정도에서 설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즘 정신없는 일이 갑자기 많이 발생해서 약간 어지럽습니다. ^^;

그럼,

-푸른깨비-


**자유게시판에 들어온 질문에 대한 답글인 1450번의 글을 다시 올립니다**

swleejames

 (2006-08-29 06:44:35)

중앙대학교 동문이군요. 반갑습니다. ^-^

"원래는 외날 칼을 도(刀)라 칭하고, 양날 칼을 검(劍)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이 둘의 명칭에 혼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는 틀린 설명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설명을 들었나요?

검과 도는 날의 갯수로 구분하는 것이 아닙니다. naver 지식인의 오픈 사전에 "검과 도"라는 제목으로 자세한 설명을 올려 놓았으니 참고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예도보통지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자료를 찾아 보고 정확히 고증 하기 바랍니다.

 (2006-09-02 19:28:32)

^^ 어디서 봤냐구요?

무예도보통지 <예도편>

“양날 칼을 "검(劍)"이라 하고, 외날 칼을 "도(刀)"라고 하는데, 후세에는 '검(劍)'과'도(刀)'가 서로 혼용 되었다. 고대에는 검(劍)을 숭상하고, 후세에는 도(刀)를 숭상한 것은 칼의 날카롭고 둔한 차이에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습속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융원필비 <환도편>

“옛날에는 도(刀)와 검(劍)이 제도가 다르고 부르는 이름도 달랐다. 도(刀)는 자루가 길고 칼날과 모철(冒鐵)이 있다. 검(劍)은 자루가 짧고 날이 길며 칼집이 있다. 지금의 사람들은 자루와 날의 길고 짧음과 고리와 칼집의 있고 없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도(刀)라고 부른다. 하지만 도(刀)는 패용(佩用)하는 병장기가 아니며 창(槍)과 같은 종류임이 명백하다.”

현재 도와 검에 대한 구분법과 관련하여 위의 두가지 자료가 가장 정확합니다.

그 중 저는 전자의 내용을 더 신빙성있게 생각합니다. 그럼. 이 정도의 고증이라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이상입니다.
swleejames

 (2006-09-03 22:13:01)

오픈 사전에 "검과 도"라는 제목으로 hanmurang이라는 분이 올린 글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06-09-04 15:10:32)

네이버 오픈 사전에 찾아 봐도 hanmurang 이라는 분의 글을 찾을 수 없군요. 혹 내용을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swleejames

 (2006-09-08 20:23:30)

오픈백과 : 검(劍)과 도(刀)

집필자 : hanmurang (2005-01-09 23:20)

검법과 도법의 구분
한무도는 劍과 刀는 같은 칼로 본다, 그러나 그 명칭은 한국의 일반적인 정서 속에 담겨진 칼의 의미대로 쓰고 있으며, 명칭을 구분하여 보자면 다음과 같다.

▶검(劍)이란

1. 목적에 의한 명칭
1) 인명을 살상 또는 보호를 목적으로 인간이 검리를 수행하도록 정교하게 제작된 칼을 지칭할 때 쓰인다.
2) 무예를 연마하기 위한 목적, 칼로서 武舞(무무)를 연희하기 위한 목적, 장식을 위한 목적, 의장에 쓰기위한 목적 등 어떠한 목적이 분명하고 검리에 따른 이치가 분명함을 가지고 있을 때 검이라 칭한다.

2. 품격에 따른 명칭
1) 칼로 행하는 움직임에 주술적의미가 담겨 있을 때
2) 칼이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때
3) 칼을 심신수양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을 때
4) 칼의 쓰임에 대의명분이 분명할 때


3. 기법에서의 명칭
칼이지만 갑 속에서 칼로서 발하지 않는 미발의 칼과 칼이 발하여 그 목적을 수행한 다음 다시 갑 속에 발을 간직하는 격식을 갖춘 칼을 지칭한다. 心을 연마하는 원리와 같은 즉 미발과 기발이 있는 격식을 갖춘 칼에 대한 명칭이기도 하다.
위와 같이 칼의 명칭을 검이라 칭할 때에는 그 쓰임이 품격과 격식이 있다.


▶도(刀)란
1. 목적에 의한 명칭
1) 칼의 쓰임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칼
2) 칼의 기능이 요리, 물건이나 작품제작 등 어떤 쓰임세에 고도의 손에 의한 기술이 요하고, 각각의 기능을 담당하고자 하는 칼을 刀라고 한다.

2. 품격에 의한 명칭
명품을 만드는 장인이 든 칼, 요리사가 든 칼, 짐승을 도륙 내는 도살장의 칼, 약탈자가 든 칼, 사형장의 칼 등 아무리 아름답게 꾸민 칼이더라도 劍이라 하지 않으며, 刀라고 한다.


3. 형태에 의한 명칭
청룡언월도와 같이 다루는 기법보다는 그자체의 위협적인 형태와 힘만으로 사람을 해하려는 목적만이 있는 칼


4. 기법에서의 명칭
1) 고도의 섬세한 기법에 의하여 치고, 자르고, 베고, 찍고, 찌르고의 매우 실용적 기능을 실행하고 있을 때 刀라 한다.
2) 칼의 기능을 실행하고 있는 상태에 대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사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칼의 동작을 말할 때는 도법(刀法)이라고 한다.

내용출처 : [기타] 한무종가
하늘나리

 (2006-09-09 14:08:50)

swleejames 님의 답글을 읽어보고 지나가는 길손이 짤막하게 글을 드립니다.

아마도 swleejames님께서 무예도보통지를 자세히 읽어보시지 않으셨나 봅니다.

오히려 네이버의 자료가 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좋은 자료여서 잘 읽어 보았습니다.

한무종가는 한무도를 수련하는 곳의 대외명칭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TV에서도 한무도를 수련하시는 분이 출연하시는 것을 본적도 있구요....내용출처가 한무종가라 하는 것은 그곳에서 어떤 분이 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음을 밝히는 것이
아닌지요....한무종가라는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고서가 있나요? 만약 그런 고서가 있다면 이부분을 정확히 해 주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답글을 남겨봅니다.

 (2006-09-09 14:12:07)

swleejames 님,
님이 지적하신 검과 도의 구분법은 그저 한 문파의 검/도 구분법입니다. 여기에 무슨 고증이 있는지 의아스럽군요. 고증의 정확한 뜻은 '고증 [考證] 예전에 있던 사물들의 시대, 가치, 내용 따위를 옛 문헌이나 물건에 기초하여 증거를 세워 이론적으로 밝힘'입니다. 또한 실제로 한무도의 수련법이나 격검방식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봐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말해 위의 검/도의 구분법은 고증의 개념이 아닌 한 문파의 구분법이니 너무 확대해석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음..

 (2006-09-10 01:25:21)

sweejames님이 써놓으셨네요..
두번째줄..
"한무도"는 劍과
한무도는...
장지우

 (2006-11-05 23:20:05)

swleejames님....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검돠 도는 혼용을 갖게 되는 것... 맞습니다... 뭔가 착각을 단단히 하신듯 싶네요..
유파와 시대에 흐름속에 변화한 검과 도에 대한 기준은 엄현히 다른 분야 입니다. 님이 말씀하신것은 한무도 라는 유파에 해당하는 내용인듯 싶군요. 그리고 조선시대에 검과 도라는 말을 혼용하게 되었다는 말은 민승기씨가 지은 조선의 무기와 갑옷 이라는 책에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주변의 도검 전문가들 께서도 다 아시는 사실인데... 님같이 도검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분이 왜 틀렸다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조원희

 (2007-02-09 21:16:22)

도검의 명칭이 혼용되게 된 것은 송대이후 극도나 삼첨양인도등의 긴자루를 가지는 양날도가 출현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날인가 양날인가는 더이상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자루가 길고 검집이 없는 것을 '도', 검집이 있고 허리에 차는 기존의 도검이 공히 '검'으로 분류되기 시작했고(무경총요에는 기존의 도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도검의 구분이 불분명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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