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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마상궁술] 사거리 문제

 이름 : 

(2006-10-20 11:48:23, 7081회 읽음)

[자유게시판-1608번 마상궁술의 사거리에 대한 답글입니다]

  네, 홈피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고구려때의 무덤벽화와 조선시대의 무과시험 사료를 살펴보면 님의 이야기처럼 10m 내외의 거리에서 활을 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기사방식(분종,대등,말추)으로 볼때 아마도 최대 사거리는 30m 내외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선후기 평양감영에서 펴낸 사법비전공하의 마사편을 보면 10보에서 최대 20보라 하였습니다.) 전술적으로 살펴보면 고대전투에서는 활과 창 혹은 검, 중세전투에서는 활과 편곤 등 장병기와 단병기를 혼용하여 기병의 취약점을 보완코자 하였습니다. 다시말해 일정 거리에서 활을 쏘아 적을 공격한 후 활을 활집(궁대)에 넣고, 적의 보병에 대하여 충격력으로 밀고 나가며 단병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변환과정의 소요시간과 거리를 생각해보면 30미터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말의 습보시 최대 이동리는 초속 12m이므로 활에서 단병기로 교체하는데 2-3초의 최단시간 변환시간을 생각해서입니다. 적 보병이 너무 가까우면 적의 창에 찔리고(장창의 경우 4m정도이며 서양의 경우 6m) 너무 멀면 표적의 이동으로 기사의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선시대 騎射 운용 방식과 그 실제'라는 제목으로 2006 궁시박물관 특별전 도록에 실렸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럼.  

-푸른깨비-
(2006-10-19 15:43:46) (218.48.9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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