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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화성행궁이 전통무예로 살아 숨쉰다.

 이름 : 최형국

(2004-08-15 23:04:34, 8501회 읽음)

화성행궁이 전통무예로 살아 숨쉰다
2004 화성행궁 '무예24기' 여름 문화교실
텍스트만보기   최형국(bluekb) 기자   
수원 화성행궁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문화교실의 일부분으로 조선의 국기 '무예24기'가 공개 수련됩니다.

코흘리개 유치원 꼬마부터 이 땅의 무서운 파워 아줌마까지 약 150여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무예24기를 수련하는 젊은 무인들은 화성행궁을 가득 채운 여름 햇살마저 한 칼에 날려 버립니다.

▲ 화성행궁 낙남헌에 모두 모여 앉아 무예24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수련생들. 저들의 맑은 눈망울에 조선의 무혼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무예24기는 조선 정조(1777-1800) 때 완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스물 네 가지 기예를 말하며 조선조 무과시취(武科試取)의 과목으로 구한말 구식군대가 해체될 때까지 조선의 관군들이 익혔던 군사무예입니다.

▲ 화성행궁 유여택 그늘에서는 깜찍한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이 무예24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나봅니다. 목검이 무거워 어찌할 줄 모르지만 그래도 이 시간 만큼은 어른들보다 더 진지한 모습으로 무예24기를 수련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무예도보통지>에서 '무예'는 도(刀)·검(劍), 창(槍)·곤(棍), 권법(拳法) 등 병장기와 맨손 무예를 통칭합니다. '도보'는 어떤 사물을 그림과 해설로 설명해 계통을 세워 분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지'란 모든 것을 총망라한 종합서임을 뜻합니다. 이 책명만 보아도 무예 기예를 그림으로 설명한 종합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화성행궁 봉수당 뒷편 그늘에서는 초등학교 1, 2학년 두번째 반이 본국검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전후좌우를 다양하게 공격하는 본국검법은 실외에서 수련하는 것이 더 좋지요.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수원 화성행궁은 앞서 설명한 <무예도보통지> 무예24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정조는 1784년에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존호를 장헌세자로 바꾸고 이를 경축하는 과거시험을 열어 많은 무사를 뽑고, 이듬 해에는 훈련도감과 경과에 합격한 무사들 가운데 무예실력이 빼어난 자를 뽑아 국왕경호부대인 장용위(壯勇衛)를 설치하였습니다.

▲ 한 다리를 부드럽게 들어 올리고 금계독립세를 취한 꼬마 무인들은 이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음~ 자세 나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이후 장용위는 1788년에 장용영(壯勇營)이라는 독립군영으로 발전하였고 1793년에는 도성의 내영과 수원에 외영을 두어 기존의 핵심 군영인 훈련도감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 유치부와 초등 1, 2 학년은 햇살이 너무 따가울 때는 시원한 낙남헌에서 수련합니다. 이렇게 화성행궁은 우리의 전통무예가 아이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정조가 주도하여 창설한 장용영은 주 훈련과목으로 무예24기를 채택하여 전투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처럼 당시 최고의 무사들이 모인 곳이 장용영이었으며 장용영 외영군이 주둔했던 수원 화성은 무예24기가 가장 활발하게 펼쳐졌던 공간이었습니다.

화성의 핵심인 화성행궁의 남군영과 북군영은 장용영의 군사들이 거주하며 정조 임금을 호위했던 무예의 실질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 화성행궁의 정문 신풍루에는 찬란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조선의 무혼이 영글어 갑니다. 어여 커서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멋진 무인이 되길
ⓒ2004 푸른깨비 최형국
그저 옛 건물로만 존재하는 화성행궁이 조선의 무혼이 서린 전통무예와 만나 다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의 유형문화재들이 무형의 문화들과 만나 그 안에서 서로 덩실 덩실 춤출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 팔달산의 정기를 받아 화성행궁의 중심인 봉수당앞에서 깜찍한 조선무인들이 검을 겨눕니다. 아마도 하늘에서 정조대왕님께서 이 모습을 보고 계신다면 흐뭇해 하시겠죠?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화성행궁 북군영에서는 초등 5, 6학년 아이들이 당시 화성을 숙위했던 장용영 군사들처럼 위풍당당히 무예24기를 수련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진전살적세'를 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은 적을 향해 검을 들어 한 칼에 상대를 제압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아이들과 함께 화성행궁 무예교실에 참가한 어머니들도 힘있게 검법을 수련합니다. 아줌마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최형국 기자는 무예24기보존회 수석사범이며 몸철학을 공부합니다. 홈페이지는 http://muye.ce.ro
2004-08-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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