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그 수확의 계절에 올곧이 줄지어 고개 맞대고 있는 깻대들... 그 고소한 내음이 들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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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 이쁜 동산길 처럼 수세미와 조롱박이 귀엽게 하늘에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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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옛날에는 이 열매를 말려서 설걷이를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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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마을을 지켜 주시는 느티나무입니다. 몇 아름 돌고 돌만큼 두터운 몸집에서 세월의 깊이를 읽습니다. 그의 나이 500년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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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지리산 끝자락, 섬진강 강내음 울려 나오는 내고향 곡성군 겸면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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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길- 목화길을 걸어 봅니다. 그 옛날 우리내 몸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었던 목화.. 그 이쁜 꽃을 찾아 봅니다.
원두막- 그 목화길 옆으로 자그마한 원두막이 서 있습니다. 참 시원해 보이죠..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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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목화꽃- 은은한 여인네의 미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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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화꽃- 아장 아장 걸어오는 아이의 눈망울처럼 고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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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열매- 그 아리따운 꽃 보내고 탄생한 목화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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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열매가 익었어요- 이제 솜이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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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잎- 어릴적에 비오면 이 커다란 잎을 쓰고 달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주인 아줌마 한테 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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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소- ^^; 울 아버지가 이뻐하시는 누렁소 입니다. 어찌나 쟁기질도 잘하고 매년마다 이쁜 송아지도 낳는답니다. 두 눈이 참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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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무더운 여름을 잘(?) 버텼습니다. 고향에 내려 갈때마다 한들 한들 꼬리 흔들며 저를 반긴답니다. "울 막내 도련님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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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참 옛날 사진입니다. 흐릿하죠.. 너무나 오래되서 그 옛날 아버지 일곱살때 쯔음 함경도에서 벋꽃놀이하며 찍은 아버지 사진이랍니다.. 말그대로 역사죠..^^
어머니- 참 많이 늙으셨습니다. 울엄마 괭이 들고 가을무 심고 계십니다. 어머니 오래 오래 사셔야 되요...^^ 막내아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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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 할아버지 묘소의 풀을 뽑고 계시는 아버지, 당신의 마음, 깊이 깊이 가슴에 안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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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마을 뒤 푸르른 하늘을 담은 저수지 입니다. 어릴적 여기서 토하도 잡고, 낚시도 하고...즐거운 어린시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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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 하셨어요~~~~~.. 울 고향 이뿌죠 ^^
당신의 작은 글 사람 푸른깨비 최형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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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깨비는
[사진] 형국이의 고향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