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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글] 비온다 그치

 이름 : 최형국

(2003-10-17 20:35:48, 6747회 읽음)





***** 비온다. 그치~ *****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의 세상은 엄마의 따뜻한 등이 전부였습니다......
밭일 나가시는 엄마 등에 업혀,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가끔은 지나가는 구름 멍하니 쳐다보며,둥근 눈을 이리 저리 굴리며,
그렇게 땀내나는 엄마 등이 나의 소중한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엄마는 칭얼대는 나를 업으시고도,그렇게 열심히 호미질 하셨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이제는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서른을 바라봅니다.
지금 그림이 보이시나요? "비온다.. 그치".. 라는 말이 가슴 깊이 다가 옵니다.
아직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는 시절에 당신의 그 말 한마디...........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애써 고개 돌리시며,"비온다.. 그치"..
라고 하시는 당신의 모습이자꾸만 자꾸만 눈에 아른거립니다.........
이렇게 내가 커버렸는데,
그렇게 당신은 늙어 버리셨는데,
저렇게 또 비가 내리는데,어머니 당신은 또 그렇게 저를 걱정하십니다.........
어머니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제가 결혼한 후 제 아이한테도 꼭.. "비온다.. 그치"..
라고 말씀해 주세요.
당신의 그 포근함이 언제까지나 계속 퍼져나가길..........
당신의 셋째 아들 그렇게 자라 버렸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당신의 작은 글사람 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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