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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국방일보 -사극속 군대이야기 '오류와 진실' 11 -격구의 문제-

이름 :	(2013-10-10 19:53:49, 3561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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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국방일보 -사극속 군대이야기 '오류와 진실' 11 -격구의 문제-

“규칙 깬 폭력…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11>격구 장비(장시)로 사람 때리지 마세요
2013. 10. 09 14:46 입력
- 마상무예 인기 종목이 전투 능가하는 폭력물로

격구라는 무예가 있다. 서양의 기마스포츠 중 폴로(Polo)처럼 말을 타고 공을 치는 마상무예의 일종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종목이다. 그것도 조선전기 무과시험의 핵심과목으로 지정돼 무관이 되려면 반드시 치러야 할 필수종목이었다. 특히 무과시험에 합격해야만 장수로서 당상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줬기에, 요즘으로 치면 장군이 되려면 격구는 통과의례 같은 무예였다. 말을 타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을 쫓아가며 펼쳤던 격구는 단체전으로 펼치면 기병 전술을 연마하는 것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격구, 서양의 폴로경기보다 어렵다

　▶무과시험에선 개인전, 전술훈련에선 단체전

　▶드라마 속 격구는 본질 외면한 폭력 그 자체

<글 : 최형국 역사학 박사·한국전통무예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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