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국방일보 -사극속 군대이야기 '오류와 진실' 12 -오열의 문제-
“시정잡배 패싸움? 사분오열에 조상님 오열…”
<12>오와 열이 없는 전투
2013. 10. 16 16:11 입력
전투는 철저히 계산된 전술적 행동의 연속이다. 만약 적과의 전투 중 미리 계산된 움직임이나 반응이 없을 경우 그 전투는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전투 시 발생하는 임기응변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수천, 수만 명의 군사를 가능하면 분대 단위로 작게 나누고 철저하게 분업화한 무기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전통시대에는 소규모 전투 때 방패수 몇 명, 창수 몇 명, 도검수 몇 명, 궁수 몇 명 등으로 나누고 최소 단위 지휘관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오와 열이다. 만약 오와 열이 전투 중 무너지면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패배가 기다린다. 그러나 드라마 사극에서의 전투장면은 오와 열이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 교전명령과 함께 불나방처럼 덤벼 교전 지휘관급 장수들도 난장판서 장기 뽐내
▶오와 열, 그것은 군사를 군사로 자각하게 하는 최고의 훈련이다
▶심지어 도둑들도 오와 열을 갖고 전투하는 훈련을 했다
▶사극 속 군사들의 전투는 말 그대로 난장판
글 : 한국전통무예연구소장 최형국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1030&ntt_writ_date=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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