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 어쩔 수 없이 상처 주는 일이 생긴다.
마음의 상처…….
쉽게 지워지지 않는 고통이 가슴 깊이 다가 온다.
한참을 그리 생각하다 문득 나 또한 그런 상처를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더 여유롭게 생각하고, 한 숨 더 깊이 들이마시고 바라보아야 하는 것을
자꾸만 조급해지는 내 마음이 나를 더 상처 입힌다.
그렇게 또 다시 내 삶을 반추한다.
참, 사람이 사람 냄새 맡기 힘든 세상이다. 아마도 그것이 세상인가 보다.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기에 내 안에서 사람다움을 찾아본다.
그리고 나즈막이 외쳐본다. "여기 사람이 있소" 라고...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
가을인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푸른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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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깨비는
[생각] 상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