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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논문 쓰기와 출산의 비교 ^^

 이름 : 

(2010-08-24 21:22:08, 5977회 읽음)

징그럽다. 정말 산너머 산이다. 말 그대로...........허걱....이다.

===============================퍼옴=============================================

그저께 곧 출산을 앞둔 친구를 만났다.
산모들은 아이가 임신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순간부터,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태아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10개월 가량 최대한 '그것에' 집중해서 공을 들인다.
그들은 엄마가 되었기에 가능하면 태아를 중심으로 생활한다.
시간이 갈수록 몸이 무거워지고 힘들어지나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도 됐다가 또 다시 새로운 고통이 찾아왔다가 난리도 아니란다.
하지만 자신의 뱃속에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에, 경험해 보지 않은 이는 느낄 수 없는 기쁨을 느끼기도 한단다.


박사논문 쓰기를 애 낳는 것에 비유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나름대로 정해 놓은 기간이 있고,
완성된 논문의 실체가 아직 보이지도 않지만, 끊임없이 그 실체에 대해 상상하며,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작업에 나는 최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논문에 집중하며 공을 들인다.
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논문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시간이 갈수록 머리는 복잡해지고 흰머리는 늘어나며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하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적응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논문을 써 보지 않은 이는 평생 느껴보지 못할 기쁨과 희열을 이 기회를 통해 느껴 보길 간절히 기대한다.


그런데 박사논문 쓰기는 산모보다 훨씬 환경이 열악하다.
"언제 애가 나와요?/언제 논문 다 써요?
"여기 앉으세요./ (X)
"지금 몇 개월 됐어요?'/ 지금 수료한 지 얼마나 됐어?
"애는 여자에요, 남자에요?/ 논문 주제는 뭐야?
애는 몇 KG이에요?/ 논문은 몇 페이지 썼어?
                         /논문 다 쓴 다음에 뭐 할거야?

-->이 질문은 흡사, 애를 낳은 다음에 애를 뭘 시킬거야? 와 비슷한 질문이다.

어디 자리는 있대?

애는 노력하지 않아도 지가 쑥쑥 자라지만, 논문은 혼자 크지 못한다.
애는 때가 되면 나오지만, 논문은 때가 되어도 못 나올 때가 있다.
애는 못 생겨도 사람들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타박하지 않으나, 논문은 별로다/그지같다/ 기타 등등 점수를 매겨 최악의 경우 폐기처분된다.
애는 성형수술 가능/ 논문은 성형 수술 불가. 하지만, 좀 다듬어서 고칠 순 있다.

==================================================================================

출처 : http://postever.tistory.com/286?srchid=BR1http%3A%2F%2Fpostever.tistory.com%2F286


논문 언제 끝나냐?
박사논문 다 쓴 다음에 뭐 할꺼냐? ............ 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제발 묻지 마세요. 한번만 더 그 질문 들으면 뇌가 정지할 것 같습니다. ^^;

-푸른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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