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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이름 : 최형국

(2004-07-16 16:09:13, 6840회 읽음)

[자연]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청계산 개구리 마을을 찾아 가다
텍스트만보기   최형국(bluekb) 기자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오후 청계산 개구리 논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쉼없이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깜찍한 참개구리 울음소리가 듣고 싶더군요.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왕시·성남시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618m. 주봉인 망경대(望景臺)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쪽에 관악산(冠岳山:629 m), 남쪽에 국사봉(國思峰:540 m)이 솟아 있으며 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룹니다.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하지요. 특히 서울 근교에 위치한 데다 서쪽 기슭에 서울대공원을 안고 있어 자전거와 도보 하이킹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곳의 초입에 개구리 논을 만들고, 개구리 교실을 만드는 개구리 마을을 찾아 갑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앞다리와 뒷다리가 예쁘게 돋아난 올챙이를 보려고 이곳에 왔건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올챙이랑 개구리랑 다들 어디론지 숨어 버렸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올챙이를 손으로 잡아서 구경하고 놓아 주는데 올챙이의 체온은 약 5도, 우리 인간의 몸은 36.5도입니다. 그래서 올챙이를 손으로 잡으면 올챙이는 화상을 입고 금방 죽을 수도 있답니다. 이 점 꼭 명심하시고 올챙이들을 살펴보세요.

참, 여름날 개굴~ 개굴~ 하고 우는 개구리는 보통 짝짓기를 하기 위해 우는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대부분 암개구리들은 귀머거리랍니다. 그래서 수개구리가 우는 이유는 자기의 영역을 지역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울음소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올챙이와 개구리는 없지만, 기왕지사 여기까지 온 걸음 그들이 살고 있는 맑은 청계산 개구리논을 눈길 가는 대로 걸어가 볼까요.

▲ 맑은 빗방울 사이로 미칠듯 푸르른 청계산을 바라봅니다. 쉼 없이 비는 내리고 또 저렇게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오르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일까요.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청계산 맑은 계곡물 따라 초록의 갈대 숲사이로 어여쁜 원추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빗방울 사이로 그들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청계산자락에는 개구리들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는 개구리 논이 있습니다. 자연이 안전하고 편안하면 인간도 편안하고 안전하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개구리논 사이로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성장한 녀석들이 이길을 따라 계곡으로 긴 여행을 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다 자란 개구리들이 도로위로 놀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죽어서 개구리논 옆 도로 아래로 개구리들이 마음 놓고 이동할 수 있는 깜찍한 개구리 통로도 있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푸른 가래들은 올챙이들이 성장 할 때까지 포식자들로부터 올챙이들을 숨겨줍니다. 올챙이가 앞다리, 뒷다리가 나오면 가래에 올라와 잠시 쉬었다 가지요.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허리 긴 부들은 논가득 피어올라 여름의 신선함을 이야기 합니다. 개구리들도 이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신선해 할 겁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개구리논 안에는 이런 작은 게시판이 있습니다. '올챙이를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왜냐구요. 올챙이 체온은 5도, 인간은 36.5도 만지면 올챙이가 화상을 입습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 이쁜 솟대 두개가 청계산 개구리마을을 굽어 봅니다. 이곳에서 자연이 '스스로 그러하듯' 그렇게 자라납니다.
ⓒ2004 푸른깨비 최형국
푸른깨비는 공동육아 사이좋은의 몸놀이/전통무예 강사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muye.ce.ro
2004-07-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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