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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문화 답사기 2- 몽골의 들꽃에 미치다

 이름 : 최형국

(2005-08-02 23:59:16, 7269회 읽음)

몽골의 들꽃에 미치다
[푸른깨비의 몽골문화 답사기 2]
텍스트만보기   최형국(bluekb) 기자   
▲ 보랏빛의 들꽃은 푸르른 몽골의 초원을 향해 한없는 미소를 보냅니다. 그 보랏빛 선연한 모습에 취해 잠시 넋을 놓고 쳐다 봅니다. 어찌 그리도 고운지.
ⓒ2005 푸른깨비 최형국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나라이며 평균고도가 1580m 정도입니다. 많은 높은 산이 몽골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만년설로 덮여 있는 산들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타반보그드울(Tabanbogd Uul)로 해발 4370m에 다다릅니다.

거기에는 주변 국가의 산보다 높이 솟아오른 멋진 빙하가 있는데, 여기서 녹은 물이 긴 강을 타고 여름 내내 강으로 흘러 그리 풍족하지는 않지만 대지를 적셔줍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산봉우리들 사이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황량한 사막이 조심스레 자리하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는 홉스굴(khovsgol)로서 몽골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정경이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습지에 여기 저기 피어오른 노란색 꽃입니다. 마치 콩나물처럼 옹기종기 머리 맞대고 피어올라 몽골의 하늘에 고함칩니다. 나 여기 살아 있다고.
ⓒ2005 푸른깨비 최형국
몽골을 방문하면 꼭 기억해야 할 강이 세 가지가 있는데, 수도인 울람바트르를 굽이굽이 도는 톨가강, 몽골에서 제일 긴 셀렝게강, 몽골에서 가장 깨끗한 타미야 강입니다. 몽골의 강은 그리 깊지는 않지만 송어를 비롯한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살기에 낚시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몽골 남부의 3분의 1정도는 고비사막이 자리잡고 있는데, 비록 불모지처럼 보이지만 이곳에도 조금씩 흩어져 있는 풀이 양, 염소, 낙타 떼들에게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기에 유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1년에 260일이 맑은 날씨를 나타낼 정도로 '푸른 하늘의 땅'으로 알려져 있지만 몽골의 기후는 매우 혹독합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트르의 겨울(10월경부터 4월까지)은 길고 추우며 1월과 2월에는 기온이 -30℃이하까지도 내려갑니다.

▲ 말을 타고 초원을 걷다가 만난 돌개바람 모양의 들꽃입니다. 저 꽃을 들고 초원을 달리면 빙글빙글 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참 세상은 넓고 신기한 꽃도 많습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겨울은 크게 유년기, 청년기, 노년기로 나뉘어 약 90일 정도로 계속되는데, 유년기 겨울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나머지 겨울에는 그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대지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호수는 6월까지 얼어 있기도 합니다.

몽골의 여름에는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짧은 우기가 있지만 소나기 형식으로 내리는데 울람바트르의 경우 만약 2~3일 정도 비가 내리면 배수시설이 미비해 홍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높은 고도 때문에 여름에도 밤에는 춥기에 난로를 비우며 지내기도 합니다. 짧은 봄 기간(5월에서 6월) 동안에는 끔찍한 모래폭풍이 발생하기도 하며 봄 또한 사계절의 특징이 나타나곤 합니다.

몽골 초원의 들꽃들은 6월 말에 시작하여 각 달마다 다른 색상의 꽃들이 대지를 수놓고 있습니다. 그 들꽃 가득한 곳에 평화로이 양떼들과 말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탄성을 지를 것입니다.

▲ 허리 긴 산등성이에 살포시 피어오른 분홍색의 작은 꽃입니다. 작은 바람만 불어 이리저리 고개를 흔드는데, 사진 찍기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따가운 몽골의 여름 햇살을 머리에 이고 있기에 그 모습이 처량합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몽골의 아침이슬을 먹고 깨어난 하얀 꽃입니다. 여기 저기 꽃망울들이 저마다 함성을 지르며 꽃봉오리를 펼치려 합니다. 그 하얀 꽃잎에 누워 잠시 잠을 청하고 싶습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몽골의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피어 오른 노란 꽃입니다. 작은 바람에 이리 저리 고갯짓 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종족이 키우는 무서운 식인 들꽃 같습니다. 그러나 크기는 엄지손톱만 하기에 그리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초원 가득 이 꽃이 피어나면 들판은 보라색 빛으로 물듭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몽골 제국의 옛 수도였던 하르허른에 피어오른 분홍빛 꽃입니다. 그 찬란했던 옛 시절은 어디로 가고 황량한 들판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그 찬란한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몽골의 별빛 찬란한 밤에 찍은 깜찍한 꽃입니다. 바람 부는 언덕에 홀로 피어나 저 멀리 짙푸른 초원을 바라봅니다. 그 향기 짙지 않지만 어둠 속 가득 꽃바람 부는 듯 합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 드디어 이름을 아는 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키 작은 에델바이스가 여기 저기 언덕에 피어올랐습니다. 몽골의 들판을 말을 타고 달리다보면 양떼들의 고즈넉한 모습에 마치 스위스의 언덕에 올라간 느낌이 듭니다.
ⓒ2005 푸른깨비 최형국
푸른깨비의 몽골문화 답사기는 앞으로 몽골의 생활, 마상무예 등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최형국 기자는 무예24기보존회 마상무예단 '선기대'의 단장이며, 수원 무예24기 조선검 전수관장입니다. 몸철학과 무예사를 공부하며 홈페이지는 http://muye.ce.ro 입니다.
2005-08-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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