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깨비의 전통무예연구소

[글사진] 동해바다와 소금강

이름 : 최형국

(2004-01-10 14:14:33, 7713회 읽음)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영원히 돌이 되서라도. 걸음은 동해로 접어듭니다. 차가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맘만 포근합니다. 그녀를 봐서요. 바다를.

▲ 바다로 달려갑니다. 동해 바다로 파도와 일출이 기다리는 곳.

▲ 동해 일출입니다. 새해 소망을 담은 이른 아침 멀리 보이는 고깃배들 그들은 꿈을 잡아 올립니다.

▲ 일출 아래 당당한 걸음 어깨에 칼 한자루 둘러메고, 꽁지머리의 깨비.^^.

▲ 아침 해를 너무도 그리워해 밤이면 밤마다 님을 그리는 눈빛만 남은, 지쳐버린 등대가 쉬는 시간

▲ 울진 죽변항의 명태들 - 모두들 하늘 쳐다 보며 입벌리고 무슨 행각을 할까요?

▲ 포구를 가득 채운 복어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니 복 많이 보세요~ "

▲ 바다를 보니 또 산이 그리워 소금강을 찾습니다. 작은 금강이라 불리는 오대산 자락의 절경이 숨쉬는 곳.

▲ 소금강의 만물대 - 작음 금강이라 할 만큼 금강산의 쌍둥이 형제처럼 만물대가 푸른 하늘을 향해 향긋한 미소를 띄웁니다.

▲ 구룡폭포. 굽이 굽이 아홉번 휘감는 물줄기의 외침이여. 아무리 절경이지만 겨울은 비켜갈 수 없는 것.

▲ 자! 거북이 한마리가 보이시나요? 지리산 사진의 친구 거북이가 보고 싶어 바위에 오르려는 거북이

▲ 병풍을 두른듯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막아 주는 소금강의 절벽들.

▲ 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하트 얼음입니다. 안보이신다구요. 음~ 자! 두손을 머리위로 둥글게!! 사랑해요~ 소금강 연화담.

▲ 누구의 발자욱일까요. 이 추운 계곡에 발자욱 하나, 너도 외로운 짐승이어라.

▲ 소금강의 맑은 계곡물. 바위도 추운가 봅니다. 얼음 외투를 입고 물길 사이에서 올망 졸망.

▲ 물고기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꾼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유로운 꿈을...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 새벽 안개를 깨웁니다.

산과 바다가 있어 행복합니다. 떠남이 있기에 또 다른 만남이 더욱 기다려 집니다.

2004. 1월 당신의 작은 글 사람 푸른깨비 최형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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