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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여행기] 민들레 꽃씨 따라 밀라노를 가다

 이름 : 

(2006-05-21 17:21:56, 7338회 읽음)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 - 오마이뉴스
[포토여행기] 민들레 꽃씨 따라 밀라노를 가다
푸른깨비의 포토 유럽여행기 넷
텍스트만보기   최형국(bluekb) 기자   
▲ 밀라노를 향하던 길에 만난 민들레 꽃씨는 그 동안 여행 중에 느꼈던 낯선 거리감을 한꺼번에 날려 줍니다. 입안 가득 숨을 모아 후~하고 불면 세상 모든 민들레 꽃씨는 고운 몸짓으로 바람에 날아갑니다. 밀라노를 향하는 걸음이 즐겁습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푸른깨비의 유럽여행이 벌써 중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스라이 멀어지는 베니스를 뒤로 하고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로 걸음을 옮깁니다.

여행 중에는 늘 그러하듯이 낯선 것들에 대한 환상과 절망 그리고 낯익은 것들에 대한 편안함이 공존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익숙한 것들에 대한 편안함은 굳이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아주 익숙한 것들을 보면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밀라노에서도 민들레는 피었습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밀라노라는 도시가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눈길 그대로 밀라노를 걸어 봅니다.

▲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밀라노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벌써 짓기 시작한지 몇 백년이 됐지만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백년을 더 공사할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대성당들은 이처럼 긴 시간을 갖고 공사가 이뤄집니다. 만약 한국사람들이 공사를 했으면 어땠을까요? 그 답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의 천장 돔의 모습입니다. 돔은 지구를 상징하고 그 아래 사면에는 각 대륙의 여신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가만히 올려다보면 그 규모에 주눅들 정도입니다. 이곳 상점에는 모두 황금색 간판을 사용하는 것이 작은 볼거리입니다. 심지어 맥도널드 간판도 황금색입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돔 바닥에는 밀라노 공국의 어느 가문을 상징하는 황소문양이 타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황소의 생식기 부분을 오른발 뒤꿈치로 대고 한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어서 늘 그 부분만 동그랗게 닮아진다고 합니다. 저도 한바퀴 빙글~
ⓒ 푸른깨비 최형국

▲ 밀라노에는 다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스케치는 기병들이 전투장면을 그린 것 같은데, 기병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스칼라 극장 앞에는 그의 동상도 있으니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밀라노 도심 도로에는 이렇게 전동차가 다닙니다. 하늘 가득 수많은 전선들이 어지럽게 펼쳐있는데, 그 아래로 전동차와 자동차가 조화롭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마치 거미줄 아래로 자동차들이 움직이는 듯 합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유럽성곽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스포르체스코 성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잔디밭으로 있는 곳이 과거에는 해자라는 물길이 흐르던 자리입니다. 특히 중간의 종탑 부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설계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진 건물이지요. 현재 이 건물은 고고 미술관과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스포르체스코 성의 가슴아픈 과거를 담고 있는 비스콘티가문의 상징문양입니다. 용이 어린아이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용의 꼬리 부분은 성을 빼앗은 정복자들이 가문의 번성을 막기 위하여 망치로 부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도 이런 어이없는 미신 같은 것이 존재했나 봅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밀라노에 왔으니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를 먹어 보는 것도 좋은 체험일 것입니다. 전식으로는 약간의 빵이 그리고 이후에는 스테이크와 살짝 언 샤베트가 나오니 양은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은 별로 였습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유럽에는 장군들의 동상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저기를 둘러봐도 온통 동상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1861년 통일왕국이 수립되기까지 작은 공국들이 존재했던 곳이라 여러 전쟁 중에 이름을 날린 장군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최형국 기자는 몸철학과 무예사를 연구하며 http://muye24ki.com 을 운영합니다.
2006-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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